메르스가 삼켜버린 '물놀이 용품' 업계 시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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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가 삼켜버린 '물놀이 용품' 업계 시름만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7.0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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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장마·메르스 사태에 보트·물총·튜브 등 작년 대비 절반 수준 못 미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여름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메르스 사태와 마른 장마로 인해 물놀이 용품 업계가 매출 타격을 받고 있다. ⓒ뉴시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가 물놀이 용품 업계 시장까지 잠식했다.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아 특수를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던 여름 용품 판매 업체들이 잇따라 매출 침체기를 맞고 있는 것.

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6월 보트, 물총, 튜브 등의 물놀이 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메르스 사태와 마른 장마로 인해 물놀이 용품 업계가 매출 타격을 받고 있는 것.

지난 5월부터 이른 무더위가 시작돼 전국의 5월 평균 최고기온이 1973년 이래 역대 2번째(25.1℃)로 높았고(기상청 자료) 6월에는 마른 장마가 이어져 여름 특수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정작 메르스 사태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며 매출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물놀이 용품은 특정 기간에만 집중적으로 판매되는 시즌 상품이라 6월 매출은 한 해 실적을 가늠하는 분수령으로 여겨지며 직전 달보다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실제 세월호 여파로 소비가 위축됐던 지난해에도 6월 물놀이 용품 매출은 전달보다 3.6배 늘었지만 올해는 2.4배 증가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성수기임에도 물놀이 용품 관련 업체들은 오히려 울상을 짓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와 관련 오는 15일까지 '물놀이 용품 소비 촉진 행사'를 열 진행한다. 유명 물놀이 용품 브랜드 인텍스사의 용품을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여름이 다가왔지만 최근 메르스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물놀이 용품의 매출은 기대에 못미친다”며 “통큰 세일을 맞아 ‘물놀이 관련 용품’ 판매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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