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비자금 논란, 형제 갈등과 관련? 의혹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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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비자금 논란, 형제 갈등과 관련? 의혹 '솔솔'
  • 방글 기자
  • 승인 2015.07.09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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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직원 갈등 속 두가지 의혹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직원들과의 갈등으로 고역을 치르고 있다.

리베이트 수수 혐의가 발각돼 사 측으로부터 고소 당한 직원들이 되레 ‘회장의 비자금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세간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경찰은 금호석화 전‧현직 직원들을 수사 중이고, 검찰은 금호석화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금호석화와 직원 간의 갈등이 금호가(家) 형제갈등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막장 드라마’로 변모해 가는 해당 사건을 <시사오늘>이 집중 분석해 봤다. <편집자주>

박찬구 회장의 비자금은 진짜 있을까

이번에 고소 당한 금호석유화학 직원들은 박찬구 회장의 비자금 조성을 거론하며 사 측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과거 금호석유화학 울산·여수 공장의 운송 물량을 박찬구 회장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회사에 몰아주고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박 회장 일가가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구체적인 정황까지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검찰이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실 박찬구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은 지난 2011년에도 제기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박찬구 회장이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다는 단서를 포착해 출국금지 조치 시켰으나 금호석화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차명계좌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일년이 채 되지도 않아 또다시 비자금 조성 논란이 불거졌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금호가(家) 갈등 계속?

업계 일각에서는 박찬구 회장의 비자금 논란을 누군가 의도적으로  퍼뜨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금호家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최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누군가가 형사고발 건을 의도적으로 언론에 흘리고, 비자금 조성으로 확산시키고 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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