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면세점 입찰 결전의 날…'황금티켓' 주인공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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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면세점 입찰 결전의 날…'황금티켓' 주인공 누구?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7.10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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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면세점 입찰 2곳, 초미의 관심사 떠올라…상생·주차부지 확보 등 당락 가를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관세청은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0일 오후 5시께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서울지역 3곳과 제주지역 1곳의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시내면세점 입찰 후보지를 발표하는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가 오늘(10일) 오후 5시께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서울지역 3곳과 제주지역 1곳의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전날(9일) 서울지역 3곳에 대한 심사를 마쳤으며, 이날 오전 제주지역 1곳에 대한 심사를 한 뒤 점수를 집계해 최종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PT 심사 당일, 인재개발원 현장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 장소까지 전격 방문하는 등 면세점 입찰에 적극적인 행보를 드러내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서울지역 3곳 중 대기업군 일반경쟁입찰 2장의 주인공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심사 당일까지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 대기업군 일반경쟁입찰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유통시장의 지형도가 바뀔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대기업군에는 신세계디에프, 현대디에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등 7곳이 참여했으며, 중소·중견기업군 제한입찰인 서울지역 1곳에는 중원면세점 등 14개 기업이, 제주지역 1곳에는 엔타스듀티프리 등 3개 기업이 입찰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시내면세점 유치를 앞두고 국내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은 사활을 걸고 열띤 마케팅을 펼쳤다. ‘유커’(중국인관광객) 덕에 쏠쏠한 매출 효과를 맛본 유통기업들이 최근 메르스 여파로 잠정적인 성장 정체기를 맞으면서 면세점 유치를 새로운 먹거리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부분의 입찰기업 대표들은 전날 심사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등 공을 들였다. 그간 입찰후보 기업들은 사회공헌, 중소기업과의 상생, 한류 붐의 확산 등을 약속하는 등 경쟁우위를 확보에 힘을 써왔다. 

관광객 유치능력, 사회공헌도와 지역상권과의 상생, 교통혼잡을 막기 위한 대형버스 주차부지 확보 등이 최종 입찰의 당락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심사평가 기준에 따르면 특허보세 구역 관리역량 250점, 운영인의 경영능력 300점, 관광인프라 등 주변환경요소 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 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정도 150점 등이다.

한편, 민관위원 15명으로 구성된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2박3일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채 심사 작업을 벌여왔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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