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6000억원에 팔리나?…채권단 긴급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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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6000억원에 팔리나?…채권단 긴급회의
  • 방글 기자
  • 승인 2015.08.2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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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박삼구 회장이 채권단에 6000억 원대 인수 희망가를 제시했다. ⓒ뉴시스

금호산업 매각가격이 예상보다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21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산업은행에 6000억 원대 인수 희망가를 전달했다.

앞서 채권단은 약 9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1조200억 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금호산업 인수전에 호반건설이 6007억 원을 제시한 데다 단독 응찰이었던 것을 감안, 무리한 주장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주당 5만9000원 수준으로 현 주가 1만6300원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특히 채권단 중 미래에셋의 주장이 강력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가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 회장 역시 기존에 주장하던 주당 3만5000원, 6000억 원대의 인수 희망가를 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 측은 22개 채권단에 박 회장이 제시한 희망가를 전달한 뒤, 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회의에서 채권단은 적정가격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금호산업 주가는 매각 추진 기대감으로 전일 대비 9.90% 오른 1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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