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자금 '몸통' 정준양 전 회장, 검찰 출석…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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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자금 '몸통' 정준양 전 회장, 검찰 출석…수사 속도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09.03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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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3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뉴시스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3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함에 따라 포스코 비자금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정 전 회장은 "포스코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입을 뗀 후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검찰은 그동안 비자금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돼 온 정 전 회장이 수사 6개월 만에 소환됨에 따라 지금껏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캐물을 방침이다.

또한 검찰은 지난 1일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최측근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포스코켐텍의 협력업체 '티엠테크'를 압수수색하면서 정 전 회장이 개입한 증거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전 회장은 재임 당시 성진지오텍(현 포스코플랜텍)을 당시 평가액의 2배인 1590억 원 인수하는 등 계열사 부실 인수합병을 주도해 그룹에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동양종합건설에 특혜를 제공하는 등 해외 건설 사업에서도 일감을 몰아주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과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대표에 대한 추가 수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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