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올 추석 선물세트 키워드는 '건강·실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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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올 추석 선물세트 키워드는 '건강·실속'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9.03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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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 따른 다양한 가격대 선물 선봬…'건강' 콘셉트 실속형 선물 준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추석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대목 잡기'에 분주한 가운데 올해 추석 선물세트는 '건강'을 콘셉트로 한 실속형이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명절 선물의 대표격인 '캔햄'을 비롯한 건강식품 등 중저가 실속 세트와 프리미엄 세트를 통해 고객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선물세트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 내수 불황과 메르스 여파로 움츠러 들었던 소비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며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추석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 동원이 준비한 추석 선물세트 ⓒ 동원F&B

참치·햄·연어 대표 선물세트… 2만~3만 원대 합리적 가격부터 고급 프리미엄 상품까지
 
먼저 동원F&B는 참치캔, 연어캔, 김, 홍삼, 건강기능식품 등 '건강' 콘셉트의 식품들로 구성된 추석 선물세트 200여 종을 선보였다. 식품 선물세트계 인기 제품인 참치캔 세트를 중심으로 선물세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간판 제품인 참치, 캔햄 선물세트의 경우 2만~3만 원대 실속 세트와 함께 5만 원 이상의 고가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한 '동원 건강참치 명작', '동원연어 명작세트', '천지인 메가사포니아 세트' 등 이색적인 프리미엄 세트도 함께 준비했다.

CJ제일제당은 '2만~5만 원대 중저가'와 '1만~2만원대 실속형'으로 나눠 선물세트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명절 인기 품목인 '스팸'을 중심으로 'CJ알래스카연어'와 '프리미엄 식용유' 등 실용적이면서도 실속 있는 다양한 세트들을 구성했다.

'CJ건강연어세트', '건강한 선택' 등 건강 컨셉트로 차별화 시킨 신규세트도 선보였다.

특히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의 풍성함을 담아 2만~5만 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와 국내 연어캔 열풍을 이끌고 있는 'CJ알래스카연어'로 구성된 세트를 대폭 확대했다.

실제 쓰임새가 많은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한 복합형 선물세트의 비중도 늘렸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에 실용적인 선물세트를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는 게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상대적으로 중저가인 가공식품 선물세트 인기가 예상된다" 며 "지난 추석보다 물량을 10% 늘려 실속 있게 다양한 세트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 CJ제일제당이 준비한 추석 선물세트 ⓒ CJ제일제당

대상 역시 130종의 400만 세트의 추석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업체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어캔 제품과 참기름 사각캔 등이 올 추석 세트에 새롭게 추가되면서 제품 구성의 폭을 늘렸다.

카놀라유와 요리올리고당, 우리팜델리, 알래스카연어 등으로 구성된 '청정원 8호', 카놀라유와 홍초 바이탈플러스, 요리올리고당, 우리팜 델리 등으로 구성된 '청정원 12호' 등을 출시했다.

품격 있는 선물을 위한 프리미엄 제품도 마련했다. 발효의 명지 순창에서 100% 국내산 원료와 전통적 기법으로 숙성시켜 만든 '찹쌀발아현미고추장', 국내산 검은콩과 순창의 천연 암반수로 오크통에서 5년간 숙성시켜 만든 '5년숙성 간장' 등이 있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식음료업체들이 사전예약에 나서는 등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예산과 취향에 따라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도록 1만 원 대 이하 세트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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