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전 의원·새정치연합 전북 당원 3천여 명…'천정배호'에 합류 예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의 갈등으로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천정배 신당’ 주가 상승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안 전 대표가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손을 잡을 경우 그 파괴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따라붙는다.
이와 관련, 천 의원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추진위 회의에서 “(신당은) 과거로 회귀하거나 현재에 안주하거나, 더더욱 낡은 기득권을 지키는 정당이 돼선 안 된다”며 “이런 취지에 공감하는 인사들과 열린 자세로 널리 힘을 모아 강한 야당,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강력한 수권대안정당을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안 전 대표를 비롯, 개혁을 염원하는 이들이 신당 창당에 합류해 ‘개혁정치’의 초심을 실현하는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의 연장선상으로, 천 의원은 “제1야당의 지긋지긋한 상황을 끝내는 길은 신당 창당을 통해 야권 주도세력을 교체하는 것 뿐”이라며 거듭 신당 의지를 피력했다.
이 가운데 이날 3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조배숙 전 의원을 비롯, 김귀동 변호사, 김종식 군산신문사 대표, 정도진 전 정읍시의회 의장, 새정연 전북 당원 3천여 명이 동반 탈당, 천정배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本立道生
좌우명 : 本立道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