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2차 빅딜에 대한 삼성SDI 직원들의 반발이 구체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삼성SDI 케미칼 사업 부문  여수와 의왕사업장 직원 500여 명은 기흥 본사 앞에서 매각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임금은 물론, 복지와 위로금 등에서 사 측과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2시간여 가량 기흥 본사 앞에서 반대 촉구 집회를 벌였다. 이어 5시부터는 서울 서초사옥(본사)에서도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삼성SDI 케미칼 사업 부문 관계자는 "사 측의 일방 매각을 반대한다"며 "상경투쟁은 비대위의 입장을 사 측에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I 직원 일부는 17일 단체 연차를 통해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방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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