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 근로자들, 청와대 자유게시판 접수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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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P조선 근로자들, 청와대 자유게시판 접수한 사연은?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12.29 12:07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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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RG발급 지연 성토, 흑자기업 죽이지 말라 호소 이어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SPP조선 근로자들의 게시글 ⓒ 청와대 홈페이지

SPP조선 근로자들이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채권단의 RG발급 부결'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SPP조선 근로자위원회에 따르면 SPP조선 근로자들은 지난 28일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SPP조선을 살려달라는 취지의 글을 220여 건 올렸다.

청와대 자유게시판은 하루 평균 업로드된 글이 100여 건에 불과하지만 이날은 총 370여 건이 등록됐으며 대부분이 SPP조선 근로자들의 목소리였다.

특히 SPP조선 근로자들은 채권단, 관련 정부기관들이 RG발급을 두고 복지부동의 입장을 보임에 따라 청와대 만이 SPP조선에 대한 채권단의 정책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열쇠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SPP조선 근로자들은 지난 11월 18일 '흑자회사 흑자선박 RG발급 부결의 부당함'에 대한 민원을 △청와대 △금융감독원 △감사원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각 기관에 제기했다.

하지만 10여 곳의 정부기관 중 제대로 된 답변을 준 곳은 지역 관계기관뿐이고 중앙부처는 "자기 소관이 아니다, 금융감독원에 이관했다"는 식이었다.

신인석 SPP조선 근로자위원장은 "우리 SPP조선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했다"며 "이제 수주 재개만 이뤄지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데 정부는 무책임하게 방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한 근로자와 가족들의 절규를 청와대마저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국가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흑자 기업이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바로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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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싶다 2015-12-31 16:19:48
경기 안좋을때 힘들게 일해서 겨우 흑자전환했더니 이젠 RG발급을 안해주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RG발급해주십시오!! 계속 일하게 해주십시오!!

구세주 2015-12-30 14:44:07
조선업게 적자난 속에서 유일하게 흑자 낸 SPP조선 살려내야합니다. 살려서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무대포 2015-12-30 13:56:58
SPP는 돈을 달라는게 아닙니다. RG 발급을 해달라는 겁니다.
무산된 계약이 모두가 RG 발급을 하지 않아 SPP는 존폐의 위기에 있습니다.

김광욱 2015-12-30 13:43:44
날씨도 추운데 마음까지 추워지려고 합니다. 잘힐수있는 곳은 더 잘하게 기회를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spp조선이 지난 힘든 시기를 버텨와서 지금의 모습이 된것은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정부와 은행은 적극적으로 spp조선의 계속 기업으로 유지 될수있게 하여 주십시요 많은 근로자와 시민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내고, 새로운 희망을 가질수 있게 만들어 주십시요

SPP인 2015-12-30 13:14:12
적자난 조선소에는 수혈하고, 흑자난 조선소를 정리하겠다는 뒷배경이 궁금합니다.
청와대 게시판에 도배하면서 호소할 만큼 억울합니다.
SPP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