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스포티지, 세단같은 SUV '혁신이란 이런 것'
<시승기>스포티지, 세단같은 SUV '혁신이란 이런 것'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12.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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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주행성능·첨단 편의사양으로 디자인 호불호 극복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The SUV, 스포티지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기아차 '스포티지'는 지난 1993년 도심형 SUV라는 타이틀로 첫 선을 보인 이래 꾸준히 혁신을 거듭해 왔다.

SUV 역사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스포티지가 지난 9월에는 4세대 'The SUV, 스포티지(이하 스포티지)'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4년여의 시간, 3900억 원의 비용이 설명해주듯 스포티지는 소비자들에게 5년 간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호불호 갈리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실물은 'Good'

스포티지는 디자인부터가 상당히 미래지향적이다. 이렇다보니 소비자들마다 호불호가 선명하게 갈리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망둥어니 광어니 비하하기도 하는데 실물로 본 스포티지는 생각과 다르게 세련미가 넘친다.

유선형 본네트에서부터 볼륨감이 느껴지는 전면부, 날렵한 형태의 헤드램프는 부드러움과 스포티한 감성이 공존한다.

특히 슬림하고 개성있는 헤드램프에 에어커튼 일체형 안개등은 미래지향적 느낌을 더한다.

 

▲ 스포티지 트렁크 개방시 후면부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후면부는 둥그스름한 형태와 더불어 리어범퍼와 후미등을 중심으로 볼륨감이 더해져 안정감을 준다.

실내 디자인도 '잘 빠졌다'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수평을 이루고 있어 균형감을 주며 센테페시아 내 스위치들은 운전자가 조작하기 편하도록 큼직하게 자리잡고 있다.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컨트롤존 역시 손가락만으로도 조작이 충분해 운전 중에도 큰 무리없이 사용 가능하다.

운전석은 여유 공간이 충분해 승하차가 편리하며 장시간 주행에도 큰 불편함이 없다.

뒷좌석(2열 시트) 역시 축간 거리가 기존 2640mm에서 2670mm으로 30mm가 늘어난데다 전장 역시 4480mm로 40mm 길어져 불편함이 없다.

또한 넉넉한 적재공간도 눈길을 끈다.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식료품을 담은 박스 3개를 실었는 데 세단 대비 적재도 편한데다 공간도 충분했다.

'강력한 주행성능·우수한 연비' 탄탄한 기본기 갖춰

시승한 스포티지는 R2.0 디젤 엔진이 탑재된 모델로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도심 주행에서는 부족함 없는 가속 응답성을 보여줬고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110~120km/h를 넘길 때 한 번 지연되는 것 말고는 힘이 부족하지도 않았다.

고속 주행에서 안정된 승차감은 물론 풍절음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엔진 소음 역시 일체형 대쉬패드 적용과 흡차음재 보강으로 크게 인식하지 못했고 탑승객끼리 대화를 주고받는 데 불편하지 않았다.

여기에 스포티지는 휠 에어커튼, 리어스포일러 에어블레이드 등을 통한 공력성능 개선과 공회전 제한장치(ISG, 주행 중 일정 시간 멈추면 엔진이 꺼지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뗴면 시동이 다시 걸림) 탑재로 연비도 만족할 만 한 수준을 나타냈다.

실제로 3박 4일의 시승기간 동안 도심 출퇴근 약 50km 구간, 서울에서 강릉을 오가는 480km 구간 등의 주행에서 총 13.1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고속 주행이 주를 이뤘기는 하지만 실주행 연비가 공인 연비 13.8km/ℓ에 상응하는 수치인데다 주로 4식구 탑승에 주행 내내 히터를 작동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연비를 선사했다.

▲ 530km에 달하는 주행 동안 13.1km/ℓ의 연비 달성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는 안전성, 판매량도 '호조세'

스포티지의 강점은 획기적인 디자인 변화와 주행성능 강화 말고도 안전성에 있다.

후륜 브레이크 디스크 사이즈를 늘려 제동 신뢰성을 높인데다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18%에서 51%로 확대 적용했다.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해 사용되는 구조용 접착제도 동급 최대인 103m로 확대했으며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하고 상향등을 자동 제어해주는 하이빔어시스트(HBA) 역시 탑재했다.

이 외에도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의 신기술을 대거 적용돼 운전자의 편의까지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스포티지는 사전 계약 물량만 5000여 대가 팔린 데 이어 지난 11월 한달 사이에는 71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도심형 SUV의 명성에 걸맞는 품격을 갖춘 스포티지는 최근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소비자의 입맛도 만족 시킬 수 있는데다 안정성까지 갖춰 패밀리카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스포티지 내부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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