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지지율, 북풍(北風)에 직격탄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안철수 신당 지지율, 북풍(北風)에 직격탄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01.07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핵실험 있었던 6일 15.8%로 급락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안철수 의원 ⓒ 뉴시스

안철수 신당이 북한 4차 핵실험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김한길 의원 탈당 후 합류 가능성 보도로 지난 4일 지난주 대비 3.5%p 상승한 20.8%를 기록했던 안철수 신당 지지율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6일 15.8%로 급락했다.

반면 지난주 대비 0.4%p 하락한 34.8%로 출발한 새누리당 지지율은 6일 37.9%로 급등했다. 김한길 의원 탈당 여파로 지난주 대비 2.3%p 내린 21.3%로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6일 20.4%까지 떨어졌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도 북한 4차 핵실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지켰으나, 4일 19.2%로 시작했던 지지율이 6일 18.2%로 하락했다. 안철수 의원도 4일에는 지난주 대비 2.8%p 상승한 18.0%를 기록했지만 6일에는 16.0%를 얻는 데 그쳤다.

반대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일 지난주 대비 2.9p% 떨어진 16.7%를 기록했으나, 6일에는 19.5%까지 상승하며 전체 평균 지지율에서 문 대표에 바짝 접근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도 북한 4차 핵실험 감행과 함께 반등했다.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국회의 무한 책임’을 언급한 지난 5일 43.4%(부정평가 53.3%)까지 하락했던 긍정평가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6일 45.6%로 반등하며 주중집계는 지난주 대비 2.5%p 오른 45.0%로 나왔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10.5%p에서 6.2%p로 4.3% 좁혀졌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수도권(3.8%p), 광주·전라(6.9%p), 부산·경남·울산(4.4%p)과 20대(13.8%p), 중도충(5.0%p)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6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6.1%(전화면접 21.6%, 자동응답 4.7%)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4일 1,003명, 5일 1,004명, 6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4일 5.9%(전화면접 27.5%, 자동응답 4.3%), 5일 6.0%(전화면접 21.0%, 자동응답 4.6%), 6일 6.3%(전화면접 23.0%, 자동응답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4일,5일,6일)였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