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국민에게 낯을 들 수 없어”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서청원, “국민에게 낯을 들 수 없어”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01.14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뭐가 잘못됐어도 크게 잘못됐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 서청원 최고위원 ⓒ 뉴시스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선거구 획정안과 쟁점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자괴감을 토로했다.

서 최고위원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7선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국민에게 낯 들고 이야기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자책감과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엄동설한에 우리 자식들과 손자 손녀들이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데 과연 정치권이 이렇게 있어도 되는 것이냐”면서 “이런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한 국회가 존재 가치가 있나 생각이 든다”고 개탄했다.

이어 “대통령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어떠한 일이 있어도 비상한 각오로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활성화법안과 노동법, 이 문제를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구 획정도 아직 안됐다. 뭐가 잘못됐어도 크게 잘못됐다”며 “바로잡지 않으면 안된다. 19대 국회에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 최고위원은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중에서도 선진화법을 찬성하시는 분들이 있다. 이해한다”면서도 “이 법은 수명이 다해간다. 최소한 과반수이상의 재적의원이 사인을 해 국회의장이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장치라도 마련하지 못하면 20대 국회는 19대 국회보다 더 못한 국회가 될 것”이라며 국회선진화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