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김무성, 아버지 무덤에 침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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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김무성, 아버지 무덤에 침뱉고 있다˝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6.01.31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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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공천 비판에 반박 트윗
SNS로 정치권 비판활동 재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교수 ⓒ뉴시스

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15대 총선 공천 비판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상(喪)을 치르며 잠시 멈췄던 정치권에 대한 날선 비판도 다시 시작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5대 총선 공천 관련, "나도 그때 들어왔지만 그 과정을 보면 내가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할 정도로 비민주적이고 탈법행위가 있었다"며 "당시 권력의 힘 앞에서 의원들은 파리 목숨이었다. 저기 있던 사람을 다른 곳으로 보내면서 전부 다 돈을 주고, 상대방 약점을 건네고 했다. 그게 옳은 일이냐"라고 비난했다. 김 교수도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진 15대 총선 공천은 그간 YS가 주도한 '개혁공천'으로 불린 바 있다.

김 교수는 이와 관련,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직 산소에 떼도 입히지 않았는데 정치적 아들(김무성 대표)이라는 사람이 아버님의 무덤에 침을 뱉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지난 28일에도 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문민정부 당시 총선의 공천은 누구나 인정하는 개혁공천이었고 지금도 활동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이를 비난하는 것이 정치적 아들이 할 일인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26일 "호남이 변하고 있다. 영원한 상수였던 호남과 영남. 그런 호남이 패권에서 벗어나려 한다. 문제는 영남"이라며 "우리가 남이가에서 한발짝도 못벗어나는 구태. 진실한 사람 한마디에 온 영남이 박박거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시 SNS를 통한 활동을 재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 교수의 정치권 비판에 '시국멘션'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주목하고 있다.

또한 김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 30일 트윗에서 "누군가 배신의 정치라고 했던가? 막강한 권력으로 자신에게 대든 원내대표(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유신의 추억처럼 단칼에 날렸다"며 "분연히 일어나 이 무도한 권력자들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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