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 청년 일자리 창출, 행정만으로 풀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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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 청년 일자리 창출, 행정만으로 풀 수 없다"
  • 대구=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3.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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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대구 박근홍 기자)

▲ 20대 총선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 ⓒ 시사오늘

20대 총선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지난 5일 "대구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는 행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대구 범어동 선거 사무실에서 가진 <시사오늘>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대구 경제가 어려운 것은 결국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떠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일을 할 수 있는 의욕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환경, 제도 등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어우러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김문수 예비후보는 경기지사 경험을 들어 일자리 부문에 강점이 있다고 한다'고 묻자 김 전 의원은 "김문수 전 지사가 그런 경험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핵심은 정주 의식 없이 대구를 떠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에게 '너희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이 함께 고민하고 모색하겠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자신의 일자리 공약 중 하나인 '청년 취업활동 지원금 지급'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김 전 의원은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문제 제기가 있다고 하는데, 요즘 대학을 졸업한 친구들이 취업 스펙을 쌓으려면 돈이 계속 들어가는 실정"이라며 "예를 들어 토익 한 번 응시하는 데에 기본 4~7만 원씩, 1년에 평균 6차례 시험을 친다. 그밖에도 각종 자격증 취득 등 돈이 들어갈 곳이 많은데 그 돈을 다 부모들이 부담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우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미취업 청년들에게 1달에 30만 원씩 6개월 정도 지원해 줄 테니 자립을 위한 취업을 진지하게 준비해 보라고 권유하자는 것"이라며 "물론 도덕적 해이 등 일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여러 추가적인 논의와 관련 규정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새누리당 김문수 예비후보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대구 일자리 문제의 해결법은 적극적으로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라며 "경기지사로 있을 때 수많은 일자리들을 창출했다. 자신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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