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선·손혜원, "셀프공천 논란,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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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선·손혜원, "셀프공천 논란, 문제 없다"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6.03.22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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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선, "중앙위 반발은 기존 세력들의 과시용"
손혜원, "김종인 비례 논란, 당 내부서 논의했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오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손혜원 홍보위원장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준비를 이끄는 핵심 지도부가 22일 김종인 대표의 셀프공천 논란에 대해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민주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YTN <신율의 새아침>에 출연, "김 대표는 중앙위의 요구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니 책임지고 마음대로 하든지, 내 식대로 총선을 치르도록 맡기든지 선택하라고 분명히 말했다"면서 "그런데 중앙위가 김 대표와 공관위가 의논한 안을 전면 거부하고 절충안을 제시했다"고 비판했다.

홍 위원장은 이를 두고 "김 대표가 아마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알면서도 본인들끼리 투표하고 제시한 것"이라며 "우리 세력 업신 여기지 마라는 메시지로 읽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총선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을 염두에 두고 김 대표에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총선 후 더민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한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손혜원 홍보위원장 역시 같은 날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칸막히 형식으로 분명히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느껴져서 저 역시 의아하게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전날 밤 오랜시간 의견수렴 후 수정해 불만 없이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표의 '셀프공천'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이나 비대위원들이 전략 쪽에서 굉장히 잘못했다"면서 "김 대표가 지난 두 달간 탈당을 막고 지지율을 올리는 등 당에 기여한 바를 생각하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비례대표는 당 기여도를 따져야 하는 것"이라면서 "당 내부에서 김 대표의 비례대표 공천을 미리 논의하지 못했던 것이 상당히 무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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