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4세시대' 박정원號, 첫 과제=신사업+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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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4세시대' 박정원號, 첫 과제=신사업+안정화
  • 방글 기자
  • 승인 2016.03.28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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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취임식에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두산

28일 두산그룹 회장에 취임한 박정원 회장 앞에 놓인 첫 번째 과제는 그룹 재무구조 개선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유동성 문제를 드러냈던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을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고, 밥캣 상장과 면세점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 등이 박정원 회장의 경영능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회장도 이날 취임식을 통해 최우선 과제로 △그룹 재무구조 개선 마무리 △신규사업 조기 정착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 △현장 중시 기업문화 구축 등 세가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강도 높은 재무 개선 작업을 통해 안정화 기반을 상당 부분 마련했다. 남은 작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튼실한 재무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에 대한 계획도 빼놓지 않았다.

박 회장은 “연료전지 사업을 글로벌 넘버원 플레이어로 키워나갈 것이고, 면세점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희망퇴직 과정에서 실추된 이미지 회복과 흑자전환 등의 문제도 풀어나가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업계 관계자는 “박정원 회장의 첫 발은 그룹 안정화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밥캣상장과 면세점 사업 등 신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두산의 주요 사업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작업이 쉽지 않은 만큼 박정원호를 첫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정원 두산그룹 신임 회장은 지난 25일 열린 ㈜두산 정기 주주총회에 이은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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