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차·수입차 1분기 리콜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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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차·수입차 1분기 리콜왕은?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4.08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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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만5000대 리콜로 전체 절반 넘겨, 수입차는 한국닛산이 최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한국닛산 홈페이지 캡쳐 이미지 ⓒ 한국닛산

올해 1분기 가장 많은 리콜을 실시한 국산차, 수입차 브랜드는 각각 현대자동차와 한국닛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에서 가장 많은 리콜을 실시한 업체는 현대자동차로 3개 차종 3만4692대의 결함이 확인됐다.

이는 수입차를 비롯해 이륜차, 트레일러를 전부 포함한 1분기 전체 리콜 대수가 6만4039대라는 점에서 절반을 넘는 수치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완성차 업체의 리콜 대수는 4만6778대로 집계됨에 따라 현대차의 리콜 비율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내역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지난 2월 구형투싼ix 9251대의 리콜 진행을 시작으로 3월에도 구형 제네시스(BH), 에쿠스 2만5441대를 리콜했다.

구형투싼ix의 경우 변속기 오일쿨러 호스의 제조 불량이 확인돼 현대차 서비스센터를 통해 해당 부품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와이퍼의 간헐적인 작동 불량이 발생하는 구형 제네시스(BH)와 에쿠스는 와이퍼 모터 커버씰의 제조 불량이 확인돼 시정 조치가 진행 중이다.

수입차 브랜드 중 리콜 1위에 오른 한국닛산은 지난 2월 1개 차종 5354대를 리콜, 이륜차를 제외한 수입차 리콜 비중의 41%를 차지했다.

한국닛산은 알티마 모델의 후드 래치 내 2차 걸쇠 제작 결함으로 후드 체결 불량 가능성이 확인돼 해당 부품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2차 걸쇠가 후드에 완전 체결이 안될 경우 주행 중 후드가 열려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등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차량 결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체들의 품질 제고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과 교수는 "국내 자동차 시장이 커지면서 리콜 역시 증가하고 있다"면서 "업체들은 차량 결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품질 강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리콜은 고객들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리콜에 대한 부정적 인식 또한 개선돼야 한다"며 "업체들이 리콜을 숨기기보다는 발 빠른 대처와 리콜 사항을 더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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