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부산모터쇼]친환경 바람에 '전기車' 관심 고조
[미리보는 부산모터쇼]친환경 바람에 '전기車' 관심 고조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5.30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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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게이트에 '무공해' 전기차 관심 고조…"경쟁모델 한 눈에 비교 가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아이오닉 일렉트릭 ⓒ 현대자동차

지난해 폭스바겐발 배출가스 조작에 이어 경유차 배출가스 논란까지 겹치며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5일 앞으로 다가온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도 이에 발맞춘 모델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BMW, 닛산 등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은 저마다의 대표 전기차 모델들을 출품,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현대·기아차는 부산모터쇼에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쏘울 EV'를 전시, 지난 3월 제주 전기차 엑스포에서 선보인 친환경차 경쟁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88kW(120마력), 최대토크 295Nm(30Kg·m)의 주행 성능을 갖춘 모델로써 1회 충전 시 191km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국내 판매중인 전기차 중에서는 가장 우수한 연비다.

또한 △28kWh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 △알루미늄 소재 적용 등 차량 경량화 기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쏘울EV 역시 2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출력 81.4kW(111마력), 최대토크 285Nm(29㎏·m)의 동력성능을 발휘,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1회 충전으로 148㎞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 △개별 공조 △차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소비자가 전기차 구입 시 소비자가 가장 고려하는 부분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라며 "고효율 전기차 개발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도 국내 시판 중인 SM3 Z.E.와 올 하반기 출시 예정 모델인 트위지를 출품, 현대차와 선의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국내 유일의 준중형 전기차 세단 모델인 SM3 Z.E.는 최고출력 70kW(95마력), 최대토크 226Nm(23Kg·m)의 성능을 갖췄다. 주행거리는 135km다.

특히 22kWh 리튬이온 배터리는 75% 용량보증(5년 또는 10만km)을 실시하고 있으며, 회생 제동 시스템을 통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그동안 초소형 전기자동차에 대한 차종분류와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도로 운행이 불가능했던 르노삼성의 또 다른 전기차 트위지가 법령 개정을 통해 도로 운행이 가능해졌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수요가 기대되는 트위지는 LG화학의 6.1㎾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 한 번 충전으로 100㎞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80㎞이며, 충전은 가정용 220V 전원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 BMW i3(왼쪽)와 닛산 리프 ⓒ 각사 제공

이번 부산모터쇼에서는 수입차 업체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BMW가 출품하는 전기차 i3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7.2초면 충분하다.

또한 BMW i3는 완전 충전 상태에서 132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에코 프로(Eco Pro) 모드와 에코 프로 플러스(Eco Pro+) 모드로 설정하면 주행거리가 추가로 늘어난다.

100% 완속 충전은 3시간, 80% 급속 충전은 30분이면 충분한 것도 장점이다.

일본차 브랜드인 닛산도 전기차 리프를 통해 '캐시카이' 디젤게이트로 인한 이미지 실추 회복에 나선다.

최고출력 109마력, 최대토크 25.9kg·m의 동력 성능을 갖춘 리프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 이상의 주행 성능을 확보함은 물론 0.28cd의 공기 저항계수를 달성하는 등 닛산의 기술력이 집약됐다는 평가다.

급속 충전 방식은 차데모(도쿄전력이 개발한 급속충전기 규격)를 사용, 고압 전류가 흐르는 급속 충전기 사용 시 안전 확보는 물론 편리성을 높였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세계판매 1위 전기차 모델인 리프를 알리고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 한국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부산모터쇼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수요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기술력을 비교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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