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朴대통령, 개헌하면 치적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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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朴대통령, 개헌하면 치적될 것"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6.06.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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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개헌 논의에 열린 마음으로 참여할 듯"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오지혜 기자) 

▲ 우윤근 신임 국회 사무총장이 개헌론에 재차 힘을 실었다. ⓒ 뉴시스

정치권에서 권력구조 개편 논의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우윤근 신임 국회 사무총장이 27일 개헌론에 재차 힘을 실었다. 

우 총장은 이날 YTN <신율의 새아침>에 출연, "정치가 안정돼야 경제도 좋아지고 민생도 좋아진다"며 "이번 정부 임기 내에 개헌이 된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치적이 될 것이라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 총장은 "국회에 대한 큰 불신으로 선거철마다 50% 가까이 의원들이 교체되지만 늘 똑같은 모습으로 되돌아온다"며 "사실 큰 수조에 물이 썩어있는데, 물은 갈지 않고 물고기만 드러내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오스트리아식 의원내각제를 제시했다.

오스트리아식 의원내각제는 대통령에게는 국가 원수로서의 지위를 부여하고 총리를 국회에서 선출하는 모델로, 여야가 연정해야 하는 구조다.

우 총장은 "오스트리아는 좌우 대립이 굉장히 심했는데, 우리나라 역시 OECD 국가 중에는 터키 다음으로 통합이 굉장히 어려운 나라"라면서 "오스트리아처럼 대통령을 직선으로 선출하면 통합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표 등 유력 대선 후보들이 분권형 모델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질문에는 "문재인 전 대표와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지만 개헌의 필요성에 총론적으로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면 열린 마음으로 참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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