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유럽·러시아 현지서 '저성장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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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유럽·러시아 현지서 '저성장 해법' 찾는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8.02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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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2일부터 러시아, 슬로바키아, 체코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유럽지역 판매 현황과 시장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 회장의 유럽행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향후 예상되는 EU와 영국 간 교역조건 악화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유럽 시장에 대한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선 정몽구 회장은 3일(현지시간)부터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러시아공장을 방문한 후 유럽 전략 차종을 생산하고 있는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현대차 체코공장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로 투입된 투싼, 스포티지 등 신차들의 양산품질 확보를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 유럽법인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올해 상반기 유럽 자동차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며 선전하고 있는 있는 현지 임직원들을 치하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유럽시장도 하반기에는 불안요인이 확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메이커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경변화를 예의주시하고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SUV를 주축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유럽에서 처음 선보이는 친환경 전용차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유럽에서 49만1000여대를 판매, 12.3% 성장하며 전체 시장 성장률 9.1% 보다 3.2%  포인트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도 유럽에서 89만1000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한다는 계획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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