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복당 문제 놓고 친박 내 갈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새누리당이 1일 20대 총선을 앞두고 탈당한 인사들에 대한 복당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친박인 이정현 대표와 이장우 최고위원이 언쟁을 벌였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인천 홍순목,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김종규·주점욱·성이경,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김길수·서춘수·김윤철·정현태, 경남 창원·마산·회원 백상원, 경남 통영·고성 진의장 등 10인에 대한 재입당 승인안을 의결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의견이 충돌했다. 이 최고위원은 ‘총선 때 자신의 당선을 위해 탈당한 사람들을 받아주기는 너무 이르다’고 주장하며 복당 승인에 반대했고, 이 대표는 ‘절차상 하자가 없다’며 복당 승인안을 통과시키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최고위에서는 ‘유승민계’ 류성걸(대구 동갑), 권은희(대구 북갑),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전 의원에 대한 복당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에 대해서는 해당 시도당의 복당 승인절차를 거친 후 다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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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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