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97년 대선, 이회창 단일화 제안 몇 년 후에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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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97년 대선, 이회창 단일화 제안 몇 년 후에 알았다˝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6.10.08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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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이인제 전 선진통일당 대표는 7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1997년 대선 당시 (이회창 측의)단일화 제의 사실은 한참 뒤에나 알게 됐다”며 “그런 제안 자체가 있었다는 것 자체를 몇 년 뒤에 알았다”고 전했다. ⓒ뉴시스

이인제 전 선진통일당 대표가 과거 1997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 측의 사퇴 제안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간에 알려진 '거절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진술이다.

앞서 당시 3자구도로 치러지던 대선에서 이 후보 측은 이 전 대표의 최측근이었던 김운환 전 의원을 통해 이 전 대표의 사퇴와 단일화 요청을 제의했고, 이 전 대표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직접 단일화를 제의했던 박관용 전 국회의장도 최근 회고록을 통해 이를 기술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7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이회창 측의)단일화 제의 사실은 한참 뒤에나 알게 됐다”며 “그런 제안 자체가 있었다는 것 자체를 몇 년 뒤에 알았다”고 전했다.

한편,박 전 의장은 회고록 등에서 ‘김운환 의원이 그 중차대한 협상제의를 가로막을 리는 없다고 판단 한다’고 했으나, 이 전 대표는 “당시 사무총장이던 박관용 전 의장이 김운환 의원에게 여러 조건을 제시하면서 사퇴 요청을 했지만, 김 의원이 내게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고 했다”며 “그런 말을 해봐야 (김 의원)자신만 이상해질 것 같아 전달 자체를 하지 않고 자신만 듣고 끝난 것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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