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연루 의혹, 서창전 前 대통령 주치의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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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연루 의혹, 서창전 前 대통령 주치의 누구?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6.10.26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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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최근 ‘최순실 게이트’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창전 대통령 주치의(서울대병원장)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화제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서창석 교수가 2014년 9월 대통령 주치의가 됩니다. 갑자기”라며 “2016년 5월 대통령 주치의를 그만둡니다. 갑자기. 임무인 대통령 해외 순방도 동행하지 않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부인과 전문의인 대통령 주치의 재임 기간이 최순실 딸의 임신 기간과 겹칩니다. 신기하게도”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지난 4월 한 살배기 남자아이와 함께 출국했다는 보도를 한 바있다. 현재 정 씨는 남자친구 신 씨와 지난해 비밀결혼 후 독일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측은 26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주진우 기자가 의혹제기한 부분은) 병원장과 하등 상관이 없다. 모두 오해며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현재 주진우 기자에게 메일로도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낸 상태"라고 전했다.

▲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6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 백남기씨 주치의 백선하(오른쪽) 서울대학교병원 교수와 서창석 병원장이 출석하여 국감 준비를 하고 있다.ⓒ뉴시스

서창전 병원장 ‘청와대 낙하산’으로 논란 빚어

한편 서창전 병원장은 ‘백남기 농민 사인 논란’과 ‘청와대 낙하산 인사’로 한차례 논란을 빚은 인물이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백남기 농민 주치의 백선하 서울대 교수와 함께 증인으로 출석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서창전 병원장은 주치의 백선하 교수가 레지던트에게 지시해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에 ‘병사’라 지시한 것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서창석 원장은 분당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과 대통령 주치의 경력으로 서울대 병원 본원의 원장이 됐다”며 “역대 원장 이력과 비교하면 보잘 것 없는 경력이다. 이처럼 이례적인 인사이기 때문에 ‘청와대 낙하산’이라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2003년 이후 임명됐던 서울대 병원의 감사 여섯 명의 출신경력을 보면 모두 정부의 고위관료였다. 특히 교육부 출신이 다섯 명이나 된다. 병원장과 임원들의 경력이 이러하니 외압에 취약한 구조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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