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탈당한다.
김용태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내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남 지사와 함께 탈당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최순실 게이트’ 수습책으로 제시한 지도부 사퇴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남 지사는 지난 20일 여의도에 위치한 경기도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2일까지 당 지도부가 사퇴하지 않으면 23일에 탈당하겠다는 얘기를 비상시국회의가 모아 달라”며 “그러면 거기에 동참하고, 그렇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결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 역시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그리고 맹종친박의 반동을 보며 내 언술이 터무니없이 부족함을 깨닫는다”면서 “이런 반동을 앞에 두고서도 발걸음이 머뭇거리고 입술이 안 열리는 것은 때가 무르익지 않은 게 아니라 일말의 미련 때문”이라고 탈당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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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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