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는 “국민소득 2만8000불에서 우리가 행복하지 못하면 국민소득이 4만불이 돼도 행복할 수 없으며 오히려 더 불행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표 대표는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자신의 책 ‘불안없는 나라 살맛나는 국민’(도서출판 구사) 출판기념회에서 “지금 대선주자들이 국민성장, 공정성장, 동반성장 등등 성장을 외치고 있지만 이것은 현재 시대 상황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과거 서유럽 국가들은 국민소득 5000불 수준에서 이미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를 실현했다”면서 “지금 우리나라 국민소득 2만8000불 수준에서도 충분히 복지국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힘 좀 가졌다는 사람들이 국가 예산 빼 먹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고 개탄했다.
이와 관련, 정길생 전 건국대 총장은 축사에서 “장기표 선생은 그냥 정치가가 아닌 경세가”라면서 “모든 국민이 서로 사랑하면서 자아실현의 보람과 기쁨을 느끼며 살아야 한다는 장기표 선생의 철학과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대책이 이 책에 담겨있으니 모든 분들이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당 박주선, 김성식, 이동섭 의원, 이재오 늘 푸른한국당 공동대표,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수성 전 국무총리,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 이부영 전 국회부의장, 김진현 전 과기부 장관, 이세기 전 통일부 장관, 김정남 전 청와대 수석, 전순옥 전 의원, 이계진 전 의원, 이우재 전 의원, 신구범 전 제주지사, 박준영 전 전남지사, 배은심 여사(이한열 열사 어머니),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 등이 참석,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좌우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