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달부터 수직적 호칭 제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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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달부터 수직적 호칭 제도 폐지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7.02.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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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 삼성전자는 내달부터 부장, 차장, 과장, 대리 등 전통적인 직급 체계를 폐지한다. ⓒ뉴시스

삼성전자는 내달부터 부장, 차장, 과장, 대리 등 전통적인 직급 체계를 폐지한다.

10일 삼성그룹은 삼성전자가 3월 1일자로 인사제도 개편안을 시행해 기존 7단계였던 직급을 4단계로 단순화하고, 직원 간 호칭을 '○○○님' 등으로 변경 시행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사원1(고졸)·사원2(전문대졸)·사원3(대졸),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7단계 직급이 사라지고 그 대신 개인의 직무역량 발전 정도를 나타내는 CL(Career Level) 1∼4 체제를 도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수직적 직급 체계를 수평적 직급 체계로 전환한다. 이와 관련, 직원 간에 호칭은 '○○○님'이라고 통칭하게 된다.

단, 부서별로 업무 성격에 따라 '프로', '선후배님' 등 다른 수평적 호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팀장, 그룹장, 파트장, 임원은 직책으로 불리게 된다.

삼성전자 측은 "새 인사제도는 불합리한 수직적 관계를 깨고 연차 보다는 개개인의 능력을 존중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능력 있는 후배가 선배보다 더 높은 직급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열사의 직원 승격 인사는 3월 1일 자로 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서 새 인사제도가 시행되면 다른 계열사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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