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특검 여파, 기업 신뢰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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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특검 여파, 기업 신뢰 타격" 우려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7.02.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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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매서운 칼날에 재계의 경영 시계가 느려지고 있어 우려감이 팽배하다. 사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시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국정농단의 수사 일환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소환 조사하면서 재계의 경영 시계가 느려지고 있다. 

14일 재계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가 현실화되면 우리 기업들이 역사상 초유의 위기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 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계 총수들이 재소환 되거나 구속 수순을 밟게 되면 그 그룹은 물론 우리나라 재계 전반에 걸쳐 경영 마비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기업 총수들을 겨냥한 특검인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명을 위한 특검인지 특검의 속내를 알 수 없다”며 “최순실 게이트 이후로 기업의 경영 상태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엉망이 됐다. 아직 출국 금지가 풀리지 않은 그룹 총수도 많아 경영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아직 혐의도 나오지 않았는데 반기업 정서가 확산되는 상황이다”며 “기업들의 대외 신인도가 떨어지면 기업에게는 직격탄을 맞는 것과 같다. 수사가 아무쪼록 빨리 이뤄져 재계 경영 활동이 다시 활발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공기업과 재계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變係創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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