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모비스, 中 사드 보복에 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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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모비스, 中 사드 보복에 목표주가 ‘하향’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4.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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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현대모비스에 대한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 내 반한감정이 실제 3월 현대차그룹의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7일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67%) 상승한 22만55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오전 10시20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일보다 3000원(1.34%) 오른 2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부정적인 전망은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현대차그룹의 판매 부진에 기인한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3월 중국 소매판매는 4만5000대, 2만6000대를 기록하며 각각 전년대비 51%, 46% 감소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 박인우 연구원은 “지난 2012년 센카쿠열도 분쟁으로 일본 업체들의 중국 판매가 급감했던 케이스를 살펴보면 이전 판매 수준을 회복하는데 6개월 정도 소요됐다”며 “현대차그룹이 상반기까지는 중국 판매에 어려움을 겪겠으나 하반기부터 신차 투입과 마케팅 강화로 판매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 역시 시장의 기대치보다 7%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9조400억원 수준이 점쳐진다. 영업이익과 지배지분순이익도 6690억원, 7300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7%,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중국 판매 부진을 반영해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높은 실적 안정성(부품 사업의 영업이익 기여 50% 초과)과 성장성(친환경차, ADAD 부품)이 현 밸류에이션 수준에 반영되지 않은 만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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