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눈 밑 지방, 함부로 제거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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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눈 밑 지방, 함부로 제거하면 안 된다
  • 성형전문의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7.04.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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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성형전문의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나타나는 변화 중 하나가 바로 ‘눈 밑 꺼짐’이다.

눈 밑 꺼짐은 피부가 탄력을 잃어 아래로 처지는 현상으로 지방층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눈 밑이 그늘져 보이는 게 특징이다. 눈 밑 지방이 아래로 처지면 다크서클이 동반되어 전체적으로 눈 밑이 어두워 보이거나 지친 인상을 풍기기 쉬운데, 이러한 경우 ‘눈밑지방성형’을 통해 개선시켜 줄 수 있다.

수술방법은 눈 밑 처짐 정도와 피부 탄력, 주름의 상태에 따라 달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30대 젊은층의 경우 피부 처짐이나 다크서클이 심하지 않다면 ‘눈밑지방재배치’만으로도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다.

눈밑지방재배치는 한쪽 또는 양쪽으로 몰려있는 지방을 상대적으로 깊이 패인 골에 이동시켜 골고루 재배치해주는 방법으로 시술방법이 비교적 간단해 바쁜 직장인들도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이때 피부 꺼짐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결막을 통해 눈 밑 지방만 제거하거나 눈 밑 지방을 싸고 있는 늘어진 막을 골막에 고정시켜 강화시켜줄 수 있다.

반면 주름이 깊고 피부 처짐이 심한 중장년층은 눈밑지방재배치만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힘들기 때문에 ‘하안검성형술’을 시행하는 것이 적합하다. ‘노안성형’ 또는 ‘회춘성형’이라고도 불리는 하안검성형술은 눈 밑 처진 피부와 근육, 그리고 과다하게 쌓인 눈밑 지방을 동시에 제거해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단, 눈 밑 지방이나 피부를 과도하게 제거할 경우 눈 밑 붉은 속살이 비쳐 보이는 ‘안검외반증(ectropion of eyelid)’이 발생할 위험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눈성형 부작용으로 인한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수술방법이 까다롭고 비용도 비싸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이나 병원의 유명세가 의료기관 선택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보상절차도 까다로운데다 소송과정에서 환자가 겪어야 할 경제적·정신적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결과를 얻고 싶다면 해당 의료기관이 눈성형 전문병원인지, 수술 집도의가 해당 시술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성형전문의인지 꼼꼼하게 따져본 후 결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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