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필리핀에 경공격기 FA-50PH 12대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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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필리핀에 경공격기 FA-50PH 12대 인도
  • 송지영 기자
  • 승인 2017.07.04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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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필리핀에 경공격기 FA-50PH 12대 모두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필리핀에 경공격기 FA-50PH 12대 모두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필리핀 공군은 앙헬레스 클락 기지에서 '필리핀 공군의 날 70주년 기념식 겸 FA-50PH 최종호기 인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 하성용 KAI 사장, 김재신 주필리핀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FA-50PH는 KAI가 미국 록히드마틴과 공동 개발한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첨단 항전장비와 무장장착이 가능한 필리핀 수출형 경공격기다.

지난 2014년 3월 KAI는 필리핀과 FA-50PH 12대 약 4.2억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최초 2대는 필리핀 공군의 조기 납품 요청에 따라 계약 발효 후 18개월 내 이뤄졌으며 잔여 10대는 2016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5회에 걸쳐 직접 비행방식으로 인도됐다.

KAI는 필리핀 FA-50PH 수출 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추가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에두아르도 아뇨 필리핀군 참모총장은 "FA-50이 국가 방위와 행사뿐만 아니라 안보 작전에도 참여했다"며 "FA-50은 매우 뛰어나고 정밀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하성용 KAI 사장은 "FA-50 도입에 필리핀 측 관계자들이 KAI의 사업이행 역량과 FA-50의 성능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며 "향후에도 KAI가 필리핀 공군의 전력 강화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KAI는 그동안 인도네시아, 터키, 페루, 필리핀 등 모두 7개국에 137대 34억 달러 규모의 국산 항공기 KT-1과 T-50을 수출했으며 현재 태국, 보츠와나, 미국 등에 추가 수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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