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는 보험 멤버십 포인트, 현금으로 전환하면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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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는 보험 멤버십 포인트, 현금으로 전환하면 ‘짭짤’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7.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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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인터넷보험사의 멤버십 포인트 서비스가 다채로워지고 있다. 현금으로 전환해 보험료를 결제하거나 제휴처를 통한 상품 구매가 가능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 생명보험(이하 라이프플래닛)은 최근 ‘씨드포인트 제도’를 도입했다. 씨드포인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적립할 수 있는 포인트를 일컫는 말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고객들은 각종 이벤트와 미션을 통해 5000포인트 이상 모으면 ‘교보 북클럽 통합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으며, 계열사인 ‘교보문고’와 ‘핫트랙스’에서 현금으로 대용된다. 

▲ 라이프플래닛이 '씨드포인트' 제도를 도입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특히 해당 회사의 보험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아이디어 제안 및 설문 참여 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라이프플래닛은 오는 8월부터 씨드포인트로 초회보험료 결제를 포함한 △영화 △커피 △백화점 상품권 교환권 등 기프티콘 구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온라인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며 모바일 멤버십 포인트 제도를 신설했다. 온라인보험 홈페이지 가입 후 보험가입이나 가입 후기 작성, 지인 추천 등을 활용하면 포인트 적립이 용이하다. 

적립한 포인트가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엘포인트(L.POINT)로 전환해 제휴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암, 정기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보험료의 5%(월 최대 2500원)를 엘포인트로 돌려준다. 

▲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온라인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며 모바일 멤버십 포인트 제도를 신설했다. ⓒ미래에셋생명

삼성화재는 OK캐쉬백과 제휴를 맺고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를 실시했다. 보험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멤버십에 가입하면 OK캐쉬백 1000포인트를 지급하며, 적립된 OK캐쉬백 포인트는 보험료 결제로 전환된다.

이외에도 KDB다이렉트는 온라인 멤버십 서비스 클럽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클럽라운지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별사탕'을 쌓을 수 있으며, 별사탕 100개는 현금 100원과 호환된다. 적립한 별사탕은 KDB다이렉트 홈페이지 내 ‘별별샵’에서 문화·외식·주유상품권 등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늘어나는 포인트 관련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과 접점을 늘리고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무엇보다도 고객들이 포인트 사용을 통해 쓸모없는 지출을 줄이고 재테크로 할 수 있어 '윈윈(Win-Win)' 이란 평가다.

한 보험 관계자는 “인터넷보험은 설계사 수수료나 점포임대료 등 중간유통비용이 적으므로 그만큼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돌려줄 수 있다”며 “주 고객층이 보험 상품을 직접 비교해보고 구매하는 스마트한 소비습관을 가진 만큼 실질적인 혜택을 늘려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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