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선④] ‘바른정당과 연대’ 가속화 폐달
[안철수 당선④] ‘바른정당과 연대’ 가속화 폐달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8.27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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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지방선거 반드시 승리할 것”…바른정당과 연대 가능성 제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27일 열린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안철수 대표가 당선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바른정당과의 연대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시사오늘 권희정기자

27일 열린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중도노선'을 강조해온 안철수 대표가 당선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바른정당과의 연대, 더 나아가 합당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당대회 개표 결과 합산 득표수 2만9095표를 얻어 51.0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로써 안 대표는 지난해 6월 ‘홍보비 리베이트’ 파문으로 당 대표직을 사퇴한 지 1년 2개월여만에 다시 대표직에 복귀하게 됐다.

그동안 안 대표가 ‘극중(極中)주의’를 기치로 전당대회에 뛰어든 만큼, 바른정당과의 연대논의가 힘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안 대표 역시 선출 직후 수락연설에서부터 ‘실천중도’라는 당의 지향점을 제시하면서 더욱 힘을 받았다.

안 대표는 당선 연설에서 “우리는 ‘실천적 중도개혁정당’이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확립해갈 것”이라며 “실천중도는 배타적인 좌측 진영에 갇히지 않고 수구적인 우측 진영에 매몰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만약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중도연대’를 형성한다면 원내에서의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노선인 바른정당과 ‘연대’를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27일 열린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안철수 대표가 당선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바른정당과의 연대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시사오늘 권희정기자

바른정당 측에서도 남경필 경기지사를 중심으로 지방선거를 위해선 중도정당 연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역시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정당의 존재감 각인을 위해 과감하게 바른정당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전당대회 결과 당 지도부에 박주원 신임 최고위원, 이태우 청년위원장 등 안 대표와 가까운 이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향후 국민의당의 ‘중도노선’은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 사이에서 전대 전부터 물밑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당의 지역적 기반인 호남 여론이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자칫 섣부른 연대 논의로 호남민심이 더욱 이반될 경우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심력이 강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시사오늘>과 이날 전대 직후 만난 호남지역의 한 관계자는 “지지하는 정동영이 안돼서 상실감이 크다. 안철수가 당 대표가 되었으니 이제 바른정당과 연대하고 호남은 안중에도 없지 않겠나”라며 “지금도 연대니 뭐니 말이 나오는 상황인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본격적으로 바른정당과 연대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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