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성진 "수익-성장-지배력 선순환 구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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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성진 "수익-성장-지배력 선순환 구조 구축"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8.01.11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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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라스베이거스 신년 간담회서 LG전자의 올해 3대 중점과제 밝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이 美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LG전자의 인공지능 전시공간인 ‘LG 씽큐(ThinQ) 존’을 둘러보고 있다. ⓒLG전자

"올해는 LG전자가 사업을 시작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수익-성장-시장지배력'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순환 구조 구축에 집중하겠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CEO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전을 통해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 온 창업 정신을 되새겨 틀을 깨고 새로운 LG전자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수익에 기반한 건전한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미래 사업도 착실히 준비했다”며 “R&D와 제조에서의 혁신을 위해 가전에서 성과를 거둔 모듈러 디자인, 플랫폼 효율화 등을 다른 사업에 확대했고,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을 위한 조직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조 부회장은 수익-성장-시장지배력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지속하고 △B2B 사업을 주력 사업 수준으로 육성하는 한편,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의 근간이 되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한 융복합 제품들도 지속 공개한다.

지난해 B2B 매출 비중 20% 첫 돌파...사업 역량 강화해 B2B 매출 비중 지속 확대

▲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LG전자의 전략 방향을 소개했다.ⓒLG전자

이와 함께, B2B 사업이 LG전자 성장의 큰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B2B사업본부를 고객 밀착형 조직으로 전진 배치해 수주 기회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B2B는 사업 초기에 진입 장벽은 높지만 일단 진입에 성공하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올해 △사업구조 고도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미래 기술과 외부와의 협력을 통한 융복합 시대 선도 △도전적이면서 젊고 생기 넘치는 조직문화 구축 등 3대 중점과제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사업 全 영역에 플랫폼 효율화, 모듈러 디자인 및 부품 공용화·표준화 등 LG만의 R&D혁신과 제조혁신을 접목해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공개된 LG전자의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도 이뤄진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 등 3대 개방형 전략을 추진해 강력한 솔루션을 갖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로봇 사업도 미래 사업의 한 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과 스타필드 하남에서 로봇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번 CES에서는 호텔서비스 로봇, 카트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선보이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가정용 허브(Hub) 로봇도 출시하는 등 가정용과 상업용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나아가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디지털 사이니지, 상업용 에어컨, 태양광 모듈 등 B2B 사업을 적극 육성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B2B 매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바 있다.
 
자동차 부품 분야의 경우, 완성차 업체를 포함한 거래선이 전략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재계, 반도체, 경제단체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원칙이 곧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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