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날짜 2월7일로 확정
[정치오늘]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날짜 2월7일로 확정
  • 한설희 기자
  • 승인 2018.01.25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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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철수는 ‘철수’안 해… 중재파가 철수하고 민평당 합류해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지난 24일 오전 바른정당 의원들과 만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인 2월7일에 국민의당과 통합전당대회를 개최하자”고 주장했다. 올림픽 중 신당을 출범시키면 관심을 받지 못할 수 있고, 그렇다고 설 연휴까지 시간을 끌면 피로감이 높아져 통합에 대한 반감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뉴시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전당대회 2월7일 개최

두 달 넘게 끌어오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날짜가 2월7일로 정해졌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지난 24일 오전 바른정당 의원들과 만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인 2월7일에 국민의당과 통합전당대회를 개최하자”고 주장했다. 올림픽 중 신당을 출범시키면 관심을 받지 못할 수 있고, 그렇다고 설 연휴까지 시간을 끌면 피로감이 높아져 통합에 대한 반감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국민의당은 2월4일 전당대회를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의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바른정당도 오는 5일 당원대표자회의를 열고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의결할 예정이다.

바른정당 의원들은 국민의당 통합반대파가 조직한 민주평화당이 2월6일 창당 대회를 열고, 8일은 평창올림픽 전야제가 열리기 때문에 7일을 적기(適期)로 보고 있다.

이들은 또한 ‘2+2’로 운영되던 통합추진협의회를 통합추진위원회로 확대개편해 안철수·유승민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통합신당의 당명도 28일까지 공모 받는 것으로 의논했다.

유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의당 전당대회만 치러지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신당 출범하는 것이 목표”라며 “작년 1월 24일 국민들께 무릎 꿇고 반성하며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던 초심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통합신당 지지율은 16.4%로, 이는 자유한국당의 13%를 앞서는 수치다. 이는 국민의당의 4.9%, 바른정당 7.4%의 지지율을 합한 12.3%보다도 4.1%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 김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재판 받느라 못한 것까지 두 배로 열심히 (현 정권과) 싸우겠다”며 “박연차로부터 노무현 아들 노건호가 500만 불을 받았는데 그 공소시효가 한 달도 안 남았다. (검찰은) MB 수사와 달리 노무현 수사는 처박아놓고 있다”고 이전 진보 정권을 비난했다.ⓒ뉴시스

김진태, 허위사실 유포 혐의 ‘무죄 확정’… “검찰, 노무현 640만 불 수사해라”

지난 20대 총선 직전 지역구 주민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무죄로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이날 김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지난 2016년 3월 김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춘천시 주민 9만여 명에게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공약 이행 평가에서 강원도가 71.4%로 3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공직선거법에 의하면 방송·문자 등 기타 방법으로 후보자 경력, 특정인 또는 특정단체로부터의 지지여부 등과 관련된 허위 사실을 공표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이에 대해 1심 법원은 “총선이 아닌 당내 경선을 목적으로 했으나, 전화 여론조사로 이뤄지는 경선 여론조사 시작 당일, 춘천시 선거구민 약 22만 명 중 40%에 달하는 9만 명에게 사실과 다른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이라며 허위사실 공표 부분에서 유죄를 인정해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이 1심은 국민참여재판으로, 배심원들은 각각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나뉘어 다수결로 유죄를 평결한 바 있다.

그러나 2심 법원은 원심을 뒤집고 “김 의원이 자신의 공약이행률이 강원도 3위로 공표된 것이라고 인식할 수밖에 없었다”며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무죄를 선고했으며, 대법원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재판 받느라 못한 것까지 두 배로 열심히 (현 정권과) 싸우겠다”며 “박연차로부터 노무현 아들 노건호가 500만 불을 받았는데 그 공소시효가 한 달도 안 남았다. (검찰은) MB 수사와 달리 노무현 수사는 처박아놓고 있다”고 이전 진보 정권을 비난했다.

▲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24일 있었던 당내 중재파 의원들의 ‘조기사퇴’ 최후통첩과 관련해 “안 대표는 ‘고민해 보겠습니다’라며 시간 벌기용으로 써먹는 것”이라며 안 대표가 결국 중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뉴시스

박지원 “철수는 ‘철수’안 해… 중재파가 철수하고 민평당 합류해라”

이날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24일 있었던 당내 중재파 의원들의 ‘조기사퇴’ 최후통첩과 관련해 “안 대표는 ‘고민해 보겠습니다’라며 시간 벌기용으로 써먹는 것”이라며 안 대표가 결국 중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중재파 의원들의 충정과 애당심(愛黨心)은 이해하지만, 절벽에다 대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그러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 통합으로 주저앉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창당의 길로 가자고 중재파에게도 이미 얘기했다”며 “철수는 철수하지 않으니 중재파가 철수하시라”고 중재파의 민주평화당 합류를 요청했다.

또한 박 전 대표는 안 대표가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과 과거 발언들을 언급한 것에 대해 “대통령 병에 걸렸으니 눈에 뵈는 게 없다”며 “안 대표는 대통령 해보려고 진보개혁에 ‘위장취업’했다. 안 대표가 나를 버린 게 아니라 내가 버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유승민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도 “9석 꼬마당 당대표에서 이제 원내교섭단체를 이루는 당 대표를 하면 얼마나 좋겠냐”며 “유 대표가 안 대표를 갖고 노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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