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합리적인 보험료 측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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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합리적인 보험료 측정 ‘전망’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8.02.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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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 성대규 보험개발원장 ⓒ보험개발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위험도 측정이 가속화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보험 상품 개발과 합리적인 보험료 측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일 보험개발원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4차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퍼플오션’ 개척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빅데이터·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으로, 통계와 분석능력을 활용해 보험료가 합리적으로 책정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알면 보인다. 모르면 겁나서 못한다. 빅데이터를 이용하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며 “빅데이터를 이용해 보험대상의 위험도를 제대로 파악함으로써 보험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 원장은 보험개발원이 지난해 서울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당뇨합병증 예측모델을 예로 제시하며, 이번 해와 내년에는 고혈압·간질환·심장질환에 대한 예측모델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 원장은 “전문 예측모델이 개발되면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특화상품 출시가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보험의 통계에 따르면 국민 3명 중 1명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지만, 보험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험개발원은 건강을 잘 관리한 사람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거나 홍수·지진피해를 예측할 수 있는 평가모델을 개발하는 등 4차산업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대비를 위해 자동비상제동장치(AEB), 차선이탈경고장치(LDWS) 등의 위험도 분석도 실시한다. 

또한 보험료 산정에 참고하는 참조순보험요율을 다양화 해 일반 손해보험도 활성화한다. 특히 국내 반려동물에 대한 시장 활성화가 낮은 점을 감안해, 치료비 예측이 가능하도록 요율개발을 진행한다.

성 원장은 “일반손해보험 활성화 추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차년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퍼플오션이 확고히 정착,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2021년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한 통합시스템 개발은 올해 상반기 완료한다. 총 250억 원의 개발비와 10개의 보험사가 참여한 이번 시스템은 보험부채평가뿐만 아니라 회계결산까지 가능하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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