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당뇨·고혈압 환자, 임플란트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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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당뇨·고혈압 환자, 임플란트 시 주의사항
  •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 승인 2018.02.19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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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의 90%에 가까운 저작능력을 갖고 있어 치아를 상실했을 때 기능적으로나 심미적인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꼽힌다. 이처럼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됨에 따라 임플란트를 시술이 가능한 치과병원도 늘어나고, 치료비용도 대폭 줄었지만 잘못된 시술로 인한 부작용 피해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임플란트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감염 △통증 △감각이상 △부종 △염증 △임플란트 이탈·소실 △임플란트 주위염 △안면 마비 △인지장애 △연조직의 합병증 등이 있다.

특히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치조골(잇몸뼈)에 제대로 붙지 않을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고, 당뇨·고혈압 등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치료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혈압약이나 혈당약을 장기 복용하면 지혈이 잘 되지 않거나 회복이 더딜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나 고혈압 환자는 시술 전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약물을 조절하거나 정상수치를 안정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고혈압 환자의 경우 수축기 혈압이 140~159mmHg, 이완기 혈압이 90~99mmHg, 당화혈색소(HbA1c) 6.5% 미만, 공복혈당 126mg/dl 미만이면서 케톤이 검출되지 않으면 큰 문제없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당뇨나 고혈압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임플란트 시술로는 ‘노벨가이드 임플란트’가 있으며, 불필요하게 잇몸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고령자나 무치악 환자도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다만 턱 뼈가 부실한 경우에는 3차원 CT를 통해 정밀검사를 한 뒤 시술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노벨가이드 임플란트의 첫 관문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인 3차원 CT촬영은 임플란트가 이식될 부분의 잇몸뼈 상태와 위치, 임플란트가 심어질 각도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치과 전용 CT기계를 사용해야 보다 정밀하고 성공적인 시술이 가능한데, 본원에서 사용 중인 ‘NewTom 3G'는 세계 최초의 치과 전용 CT기계로 최소의 방사선 피폭량을 자랑하는 최첨단 장비다. 특히 촬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선 피폭량은 디지털 X-Ray의 100분의 1밖에 되지 않으며, 인체 촬영을 통한 방사선 노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3차원 CT촬영이 끝나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뼈와 잇몸, 보철물을 그대로 재현해 가장 이상적인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찾아야 한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구강 안의 모든 각도에서 0.1mm까지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마치 잇몸 속을 훤히 들여다보는 것처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정밀 유도장치인 ‘노벨가이드’가 만들어지며, 마우스피스처럼 생긴 노벨가이드는 임플란트를 심을 정확한 위치를 알려줘 불필요한 잇몸 절개 없이 꼭 필요한 부위만 노출할 수 있게 해준다. 그 다음으로 인공치아만 올려주면 모든 시술이 완료되는데, 잇몸뼈가 충분하고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면 임플란트 수술 직후 미리 만들어둔 영구 보철물을 바로 결합시킬 수 있지만, 잇몸뼈가 부족하다면 잇몸뼈이식술을 먼저 시행해야 수술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노벨가이드 임플란트의 시술시간은 약 한 시간 정도로 당일 보철이 가능해 시술 직후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새로 심은 인공치아로 음식물도 자유롭게 씹을 수 있다.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임플란트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처음부터 임플란트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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