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임플란트 부작용, ‘교합이상’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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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임플란트 부작용, ‘교합이상’ 가장 많아
  •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 승인 2018.01.26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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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최근 치아를 상실했을 때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임플란트가 꼽히고 있다.

‘제2의 치아’라고도 불리는 임플란트는 심미성과 저작력이 자연치아와 가장 흡사하고, 유지·관리만 잘 이뤄진다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어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층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이처럼 임플란트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치료비용이 많이 저렴해지고, 치료기간도 짧아졌지만 늘어나는 수요만큼 부작용으로 인한 임플란트 재수술 환자도 크게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임플란트 시술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신경손상, 감각이상, 교합이상, 임플란트 주위염, 보철물 탈락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교합 이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치과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저작능력을 원활하게 해주는 데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 치료 후 윗니와 아랫니의 교합이 잘 맞는지, 주변 치아와의 교합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이때 임플란트 주위의 염증에 의해 잇몸뼈가 손상돼 재수술이 필요하다면 손상된 잇몸뼈의 이식술을 먼저 시행하여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임플란트에 실패하지 않기 위해선 의료진의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다음으로 최첨단 장비를 이용하여 환자의 잇몸상태와 잇몸 뼈, 각도, 골밀도, 기울기 등을 정확하게 측정한 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미리 예측하여 수술이 진행되어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환자의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한데, 임플란트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났을지라도 정기검진을 통해 뼈 흡수량을 검사해야 하고, 윗니와 아랫니의 맞물림 상태(교합)를 주기적으로 체크해 이상이 있을 시 조정을 받아야 한다.   

이밖에도 임플란트 수명을 늘리려면 시술 후 첫 1년 동안은 3개월에 한 번씩, 그 이후로는 6개월∼1년에 한 번씩 정기점검을 받아야 하고, 당분간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보다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양치질을 할 때에는 치간 칫솔과 치실 사용을 생활화하고,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 치태는 치과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해주면 된다. 참고로 스케일링과 치과 정기검진은 1년에 1∼2회가 적당하고, 흡연자인 경우에는 2회 이상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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