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올 1분기 실적 호조를 예상하면서 오는 2019년까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고용량 비중 확대와 IT 시장내 점유율 증가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4일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9만 4700원)보다 500원(0.53%) 상승한 9만 52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1700원(1.80%) 오른 9만 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연결, 2018년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468% 증가한 1450억 원으로 추정하면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호실적 달성을 가능케 하는 요인으로 MLCC를 주목했다.
MLCC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상향으로 소요원 수가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무라타, TDK 등 일본 경쟁사가 전장부문에 집중하면서 IT 시장 내에서 삼성전기가 점유율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MLCC 호황 추정의 배경으로 △5G 도입으로 스마트폰 내 사용량이 25~30% 증가 예상 △배터리 용량 증가 및 메인기판 적용 확대로 초소형 고용량 수요 증가 등을 지목했다.
올 하반기에는 글로벌 전략거래선향(向) R/F 점유율 증가로 동사 매출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삼성전자향 카메라모듈의 조리개 및 듀얼 채택 비중 확대로 인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 대비 17.6%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3만 3000원을 유지한다”라며 “삼성전기가 카메라모듈의 생산능력과 관련 기술 확보 진행을 감안하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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