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기, 연간 고부가 MLCC 판가인상 효과로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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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기, 연간 고부가 MLCC 판가인상 효과로 ‘수혜’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4.04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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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북미, 중국 세트 업체 수요 부진 충분히 상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삼성전기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최근 북미고객사의 세트 출하 부진에 따라 기판 사업의 적저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덩달아 중국 세트 업체들 역시 수요 부진을 겪는 실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기가 타이트한 공급과 세트당 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채용량 증가를 바탕으로 한 MLCC 가격 강세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4일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10만 6500원)보다 1000원(0.94%) 상승한 10만 7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500원(0.47%) 오른 10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올 1분기 실적을 매출액 1조 8500억 원(전년 대비 17.8% 증가), 영업이익 1358억 원(전년 대비 431.9% 증가), 영업이익률 7.3%로 각각 추정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 8조 2000억 원(전년 대비 19.7% 증가), 영업이익 7153억 원(전년 대비 133.6% 증가), 영업이익률 8.7%를 전망했다. 지난해의 경우 저가 MLCC 위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인상됐다면 올해는 동사 주력품인 고부가 MLCC에 대한 판가 인상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전략거래선 및 중국 세트업체들의 스마트폰 수요 부진 및 부품사 간 경쟁 심화 등 부정적 환경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기가 이러한 우려를 충분히 불식시킬 만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MLCC ASP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세트 수요 둔화라는 부정적 효과를 압도하고 있는 상황일뿐더러, 중장기적으로도 △5G로의 통신표준 변화로 인한 세트당 MLCC 채용량 증가 및 네트워크 장비용 MLCC에 대한 수요 촉발 △수익성 높은 전장용 MLCC를 바탕으로 한 믹스 개선 지속으로 기존 모바일 위주의 제품군 다변화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13만 5000원에서 14만 5000원으로 상향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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