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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보니] 서울시장, ´朴승´ 전망 속…´金·安 단일화´ 변수
박원순 vs 김문수 vs 안철수…서울시장 선거 판세 전망은?
2018년 04월 25일 23:39:35 윤진석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진석 기자)

   
▲ ‘박원순 vs 김문수 vs 안철수’ 3파전으로 6·13 서울시장 선거가 압축되면서 판세 전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시사오늘 그래픽=김승종

6·13 서울시장 선거가 ‘박원순 vs 김문수 vs 안철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시사오늘>은 24일과 25일에 걸쳐 오랫동안 정치현장을 누빈 '선거' 좀 안 다는 현직 기자들에게 판세에 대해 들어봤다. 물론 단순한 예측이다. 아직까지 선거는 한 달 넘겨 남았다. 많은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어, 섣부른 결과 예측은 금물이다.

朴 4 : 金 2 : 安 3

여의도 정가 취재를 다루는 정치부 부장 A에 따르면 박원순 김문수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당락은 4대 2대 3으로 판가름 날 거라는 관측이다. 일예로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발에 땀이 날 정도로 뛰어 얻을 수 있는 최대치는 맥시멈 18%가량으로 A는 내다봤다. 이는 ‘보수 궤멸되게 생겼다’ ‘김문수 밀어줘야 한다’ 의 분위기를 띄어 태극기 지지층이 대거 집결됐을 경우다. 한국당이 갖고 있는 현재의 지지율인 통상 14~15%를 기준으로 삼았을 때다.

'박원순 vs 안철수' 차이는 대략 7%차로 朴이 安을 이길 것으로 A는 전망했다. 최근 민주당 지지율은 50~53% 사이다. 당 지지율에 기초하면 박 후보 또한 많은 격차를 벌이며 상대후보들을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와 대적해야하기 때문에 큰 격차를 내지 못하고 7%차로 이긴다는 분석이다. “둘 사이에는 빚이 있다. 과거 박 후보는 5%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왔고, 50% 넘는 ‘안철수 지지율’로 서울후보가 됐다. ‘안철수’라는 개인적인 빚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 기본 지지율을 깎아 먹는 것은 불가피하다.”

‘1’등은 그럼에도 ‘박원순’이라고 A는 자신했다. 박 후보는 서울후보를 자체적으로 두 번 하면서 스스로 구축한 시스템이나 인맥, 사회단체 등 많은 외연을 확장했다. 서울후보 연임에 따른 ‘박원순 피로감’도 상당하고, 호불호 평가도 상반된 가운데에서도 무리 없게 끌고 왔다고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안 후보 경우‘朴 VS 安' 개인으로 볼 때는 명분이 더 있어 선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원래대로라면 1%라도 능가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 하지만 정당 경쟁력이 워낙 약하고, 지난 대선 기간 TV토론회에서 결정적으로 실망을 끼치는 등 약점이 있어‘朴’을 넘기에는 어렵다고 A는 진단했다.

20년 이상 선거 취재에 임한 B는 서울후보 선거 판세 관련 “朴에게 한 표”라고 했다. 선거판에는 인지율, 지지율, 득표율이 있는데, 박 후보가 인지율 면에서 앞서 있다고 B는 봤다. 결정적으로 인지율과 지지율은 같이 간다는 점에서, 민주당 번호인 1번이 쭉 우세할 거라는 시각이다.

또 서울시장 선거는 진보와 보수의 영향이 없을 거로 B는 예상했다. 강남권에서도 비교적 ‘朴’에게 호의적이다. ‘朴’또한 악재가 될 만한 특별한 사건은 나오지 않아 이대로만 간다면 50% 이상으로 무난히 압승할 것으로 B는 추산했다. 2등은 누가 될지를 묻자, B는 고정지지율이란 것이 있다며 지금은 安이 金보다 높게 나오는 여론조사도 나올 수 있지만, 최종 득표율에서는 金이 높게 나올 거로 봤다. B는“우리나라 선거는 개인보다는 정당지지율로 간다”며 “한국당이 바른미래당보다 정당지지율이 우세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일간지 기자 C는 “박원순 > 안철수 > 김문수”순으로 갈 거라는 판세분석을 내놨다. ‘박원순’이 ‘安' 과 '金’을 15% 이상 격차를 벌인다고 본 데 반해 ‘金’과 ‘安’ 둘 간 에는 5%차이 밖에 나지 않을 거라는 관점에서다. 이 같은 이유로 C는 “표 분열”의 원인 때문이라고 했다. “현재 드루킹 사건 등 혼선도 크지만, 안철수와 김문수가 합치지 않으면 다 찢어먹기다. 좀 다른 얘기지만 바른미래당도 노원구 지역 때문에 안철수와 유승민이 파벌이 생겨 공천 잡음이 일고 있다. 각자 우리가 잘났다는 이야기만 양당에서 할 것으로 보여 중도와 보수가 합쳐지지는 못할 것 같다. 단일화를 하지 않은 이상 표 분열이 나고, 박 후보가 상당한 차이로 이길 승산이 높다. 2등은 안철수가 되지 않겠나. 김문수는 서울시장 선거에 너무 늦게 합류한데다 한국당 자체의 이미지가 지방에서조차 좋지 않다. 사람들에게 각인된 후보 이미지도 한계가 뚜렷하다.”

한 매체의 정경부장 D도 ‘김문수 + 안철수’ 라는 단일화 변수가 없는 한 ‘박원순’이 이기지 않겠느냐고 점쳤다. D 또한 “지난 대선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은 결집될 가능성이 농후한 반면 승패의 관건인 중도층 표는 분열될 확률이 높다”고 전제했다.

D는 이에 “김기식 내로남불 사태 및 드루킹 댓글조작사건, 포퓰리즘 등 현 정권의 독주를 막으려면 단일화 전략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둘 중 먼저 단일화 제안을 하는 쪽이 선거 주도권을 잡을 것이고, 거부하는 쪽이 패배의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에 대한 부연으로“과거 YS(김영삼)가 DJ(김대중)에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DJ가 거부했다. 이후 4자필승론으로 노태우 후보가 당선됐고, 단일화 결렬 책임은 DJ에게 갔다”고 했다. 고로 단일화를 해야만 박 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전략이다.

그래봤자 어차피 ‘기승전(起承轉) 결과는 박원순’이라고 한 일간지기자 E는 단언했다.

“安과 金의 단일화 변수가 있다한들 결과는 ‘박원순 승’이 될 것”이라며 “단일화 맹점은 시너지 효과가 전혀 안 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E는“지지기반 면에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보수라는 틀에서 같을 수도 있겠지만 색채가 완전히 다르다”고 규정했다. 즉 “바른미래당에는 중도보수 및 개혁적성향도 있는 반면 한국당은 태극기 휘둘리는 지지층”이라는 것이다. 이에 바른미래당 지지기반의 한  축인 개혁적 보수는 “차라리 나는 ‘박원순 밀래’”라며 떨어져나갈 확률이 없지 않다. 한국당 지지층 역시 “바른미래당은 확실한 보수도 아니고 색채도 뚜렷한 회색인데 뭣 하러 합쳐? 차라리 이번 투표를 안 할래”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견해다.

E는 “안철수 쪽도, 김문수 쪽도 단일화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가질 것”이라며 “단일화를 안 하게 될 공산이 크다”고 봤다. 결국“安과 金이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경우 당연히 朴이 이기고 설령 단일화를 하더라도 시너지 효과가 무의미해 이러나저러나 朴이 신승할 것”이라는 결론이다.

한편, 지난 16일 뉴시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서울시장 선거 관련 여론조사결과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정한 3자대결에서 박 시장(50.9%)은 한국당 김문수(20.4%) 바른미래당 안철수(19.0%) 후보에게 30.5~31.8%p 앞섰다.

이 조사는 4월13~14일 2일간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휴대전화 가상번호 50%, RDD 유선전화 5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9%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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