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저금리 대출’ 유혹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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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저금리 대출’ 유혹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5.03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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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금융기관을 사칭하면서 저금리 대출을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 중국으로 송금한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지시를 받아 현금을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한 A씨 등 일당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현금카드를 A씨 일당에게 넘겨줘 범죄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B씨 등 36명에 대해서는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고액 알바 광고를 통해 알게 된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공모해 금융기관을 사칭했다. 피해자 40~50명에게 저금리 대출을 명목을 내세우며 총 1억8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가 있다.

피해자들은 ‘저금리로 대출해 주겠다’, ‘신용등급을 높여 대출해 주겠다’는 말에 속아 수수료 및 보증금 명목으로 200만~300만 원 가량을 입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에 이용된 속칭 대포카드 명의자들의 경우, 대부분 무직이거나 주부, 직장인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 대포카드 모집책으로부터 1개당 200만원을 받기로 하고 명의를 빌려 주었으나 실제 약속한 돈은 받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기관에서는 어떤 이유로도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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