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지역난방공사, 1분기 어닝쇼크에 주가도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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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지역난방공사, 1분기 어닝쇼크에 주가도 ‘쇼크’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5.10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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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대치 크게 밑돈 실적…단기적으로도 개선 기대 어려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지역난방공사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하이투자증권은 지역난방공사의 1분기 실적이 어닝쇼크에 가까울 정도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밝혔다. 설상가상 단기적으로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10일 지역난방공사는 전 거래일(7만 7500원)보다 3300원(4.26%) 하락한 7만 42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8분 현재 전일 대비 7100원(9.16%) 떨어진 7만 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4% 증가한 9285억 원,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104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시장 기대치인 1626억 원을 크게 하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는 △연료비 상승 △열 요금 하락에 따른 전력·열 판매 사업부문 수익성 악화 등이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증설효과 및 동절기 기온 하락으로 인해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나아가 올 2·3분기 실적도 LNG 도입단가 상승에 따라 개선되기가 쉽지 않다고 봤다. 최근 국제 유가 강세로 인해 적어도 올해 3분기까지는 LNG 도입단가의 상승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정부의 공기업 배당 확대 정책에 따라 지역난방공사의 배당성향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나 올해 연간 실적은 시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동탄2열병합발전소 증설 이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주가에 이미 반영된 실적개선에 따른 배당규모 확대 기대감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 원민석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투자의견을 Hold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5000원에서 8만 원으로 하향한다”라며 “단기적으로 동사에 대해 보수적인 투자판단을 권고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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