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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노무현 9주기 추모와 MB 첫 공판 출석
여·야 盧 추모하며 한반도 평화와 소통·협치 강조
MB 첫 공판에서 직접 진술로 모든 혐의 부인
2018년 05월 23일 17:08:47 윤진석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23일 '정치오늘' 키워드 중 하나는 '노무현 9주기 추모'를 꼽을 수 있다. 이날 정치권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를 추모하며, '한반도 평화'와 '협치' 그리고 소통을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첫 공판에 출석해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6·13 지방선거에서 각 당의 정책 공약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오늘(23일)은 자유한국당이 6·13선거 대비 여성 공약을 전하며 '아이 낳기 좋은 환경 만들기'를 표방했다.

   
▲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추모했다.ⓒ뉴시스

여·야 盧 전 대통령 9주기 추모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기틀 마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봉하 마을에서 추도식이 열린 가운데 여야도 국회에서 이를 추모했다.

23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4 남북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경제협력을 넘어 문화, 체육 등 폭넓은 상호 협력 방안을 담았던 판문점 선언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백 대변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염원하던 '사람 사는 세상', '상식이 통하는 사회',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은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이 됐고 가야 할 길이 됐다"며 "'노무현의 가치와 정신'을 이어받아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진정으로 이어가길 원한다면 불법과 특권의식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높은 지지율에 취해 국민이 애써 만들어준 권력을 발동해 수사대상의 성역을 만들고 죄의 면죄부를 발급받는 모든 행위를 중지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은 적폐청산, 국가 대개혁을 향한 길이 아직도 멀고 험하고 특히 협치와 소통이 실종된 암울한 정치 현실 때문"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정치권도 협치와 소통으로 화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법정에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뉴시스

MB "삼성 뇌물 받았다니 모욕"
첫 법정에 출석, 모든 혐의 부인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23일 법정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1차 공판에 출석해 자신의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직접 모두 진술을 통해 "나는 오늘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진술을 거부하라고도 하고 기소 후엔 재판도 거부하라는 주장이 많았지만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으로서 그런 주장은 받아들일수 없었다"고 억울해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소사실 중 삼성 뇌물 관련 혐의를 따로 거론하며 "저에게 (이건희 회장) 사면대가로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공소사실은 충격이고 모욕"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유치에 세번째 도전하기로 결정한 후 국익을 위해 이건희 삼성 회장이 아닌 이건희 IOC 위원의 사면을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존경하는 대한민국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전 대통령은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다스 비자금 조성, 법인세 포탈, 직권남용, 뇌물수수, 대통령기록물 유출 등 총 16개 혐의를 받고 있다.

   
▲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여성 공략 정책공약을 발표했다.ⓒ뉴시스

6·13 지방선거 정책공약 속속 발표
한국당, 여성 공략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자유한국당은 23일 6·13지방선거 공약발표로 여성 표심을 공략한 '임신·출산·보육' 공약을 발표하며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신보라·윤종필 의원과 함께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경력 단절 현상과 출산 보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아이 낳기를 주저할 수밖에 없다"며 "사회 저출산 문제에 대한 경고음은 수없이 울려댔지만 정작 현실은 법으로 보장된 출산휴가, 육아 휴직조차 눈치 보가며 써야 하는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여성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산·육아휴직 확대 ▲난임 부부·미숙아가정 지원강화 ▲출산 전후 지원 확대를 위한 모자보건소 설치 ▲출산 코디네이터제도 도입 ▲공공형 산후 조리원 확대 ▲보육 관련 공공형 실내 놀이터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당은 출산 육아휴직 확대를 위해  부부가 동시가 육아 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출산 휴가를 한 달로 유급화하는 제도 마련 및 육아 우수동참 기업에는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고 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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