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충치보다 무서운 풍치, 방치하면 치아 잃을 수도
[칼럼]충치보다 무서운 풍치, 방치하면 치아 잃을 수도
  •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 승인 2018.06.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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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노화현상을 겪게 된다. 피부는 물론 머리카락, 장기, 치아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노화에서 예외일 수 없다.

특히 건강과 직결되는 치아의 경우 평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치아의 수명이 결정되는데, 20대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치과정기검진을 통한 꾸준한 관리는 필수다.

사회활동이 가장 왕성한 30∼40대의 경우 풍치(치주질환)가 발생해도 바쁜 스케줄 탓에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풍치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환자가 부담해야 할 경제적·육체적·정신적 부담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충치보다 풍치가 더 무서운 이유는 중기까지 통증이 거의 없어 잘 인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찬물을 마실 때 이가 시리거나 구취, 염증, 통증 등이 동반된다면 풍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풍치 치료는 염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 병원마다 진단하는 충치의 개수나 치료방법이 다 다른 만큼 의료기관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참고로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치은염, 잇몸을 넘어 치주인대와 치조골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 한다.

치은염은 증상이 비교적 가벼워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해주는 것만으로도 완화될 수 있지만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까지 퍼진 경우가 많아 잇몸을 절개한 후 염증 부위를 긁어내야 한다. 

이때 잇몸뼈가 소실됐거나 치아를 상실해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하다면 ‘잇몸뼈이식술’을 먼저 시행해 충분한 잇몸뼈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임플란트의 성패 여부는 의사의 실력에 달려있는 만큼 처음부터 임플란트 전문병원에서 해당 시술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치과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아울러 풍치를 예방하려면 연 1∼2회 치과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은 필수이며, 음식물을 섭취 직후 곧바로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지 않도록 치간 칫솔이나 치실 사용을 생활화하고,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 및 치태는 치과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60세 이상 노년층의 경우 나이가 들면 침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입 안이 건조해지고 세균이 번신하기 쉬우니 하루 1.5∼2리터 이상의 물을 수시로 섭취하여 입 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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