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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출판기념회…대선 출정식 방불
<현장에서>5천여 명 몰려…사실상 당 대표 도전
2018년 07월 14일 17:39:32 김병묵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14일 <김두관, 미래와의 대화> 출판기념회를 연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경기김포을) 출판기념회가 14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김 의원의 저서 <김두관, 미래와의 대화>는 대선 경선 패배 후 1년 간 독일에 머물면서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쓴 책이다.

본격적인 행사 전부터 행사장엔 인파가 몰렸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인 3시 즈음엔 약 5000여석의 객석이 가득 찼다. 행사장 밖에서부터 김포농악 보존회의 농악공연 등으로 달궈지던 분위기는 김 의원이 등장할 때 절정에 달했다. 축사를 위해 온 박병석 의원이 “전당대회나 대선 출정식에 온 것 같다”고 추켜세울 정도로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규모였다.

경기도 이천에서 왔다는 한 지지자는 이날 기자와 만나 “(이천에) 김 의원을 지지하는 청년들이 30여명 정도 된다”면서 “이장출신으로 장관까지 했던 분이고, 노무현 대통령이 발탁했던 농민과 서민들을 위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해 지지한다”고 전했다.

   
▲ 김두관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참석자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민주당에선 중진부터 비례대표까지 박병석‧원혜영‧변재일‧민병두‧유승희‧서영교‧노웅래‧윤호중‧전현희‧박정‧박광온‧이철희‧이수혁‧이규희‧윤준호 의원 등이 자리했다.

특히 전당대회 당권의 잠재적 경쟁자로 거론되는 박영선‧전해철 의원도 참석했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이 마음속에 품고 계신 일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응원한다”는 축하를, 전 의원은 “김 의원이 꿈꾸는 우리시대에 가장 필요한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덕담을 남겼다.

자유한국당에서도 홍철호‧김규환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포가 지역구인 홍 의원은 2014년 재보선에선 김 의원과 경쟁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한스 모데로프 전 동독 총리도 축하영상을 보냈다. 한스 전 총리는 “미래와의 대화를 시도하는 김 의원의 책이 출판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분단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노력이 앞으로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14일 <김두관, 미래와의 대화> 출판기념회를 연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어 김 의원이 책 소개와 함께, 자신의 정치 비전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대표팀이 해냈듯이 우리도 독일을 넘을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이 가진 부의 절반이 상위 10%사람들에게 몰리고, 하위 2%를 절반이 나눠가져야 한다. 부자는 늘어나는데 대다수 국민들은 왜 이리도 먹고사는 문제를 걱정해야 하는가.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이는 왜 더욱 가난해야 하는가.”라면서 “그 해답을 독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신자유주의적 시장경제, 통제계획경제도 아닌 사회 전체가 공존과 연대를 통해 개인의 자율성,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지위를 보장해 보통사람들의 나라를 만들었다”면서 “우리도 구체제에 남을 것인가 신체제에 남을 것인가의 기로”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김 의원과 참가자들이 ‘상록수’를 합창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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