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서점과 게임의 이색 만남 ‘베스파 팝업스토어’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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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서점과 게임의 이색 만남 ‘베스파 팝업스토어’를 가다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8.17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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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YES 24 홍대던전’(이하 홍대던전). 이곳에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킹스레이드’의 팝업스토어가 마련됐다. 베스파가 기획한 첫 번째 팝업스토어일뿐더러 특별 제작된 굿즈들이 전시됐던 만큼, <시사오늘>은 17일 홍대던전을 직접 찾아가 봤다.

▲ 오르웰 왕국을 연상케 하는 부스의 모습. ⓒ시사오늘

킹스레이드 팝업스토어는 게임 내 배경을 충실히 재현한 게 특징이다. 게임 내 아이콘을 이정표로 활용한 것은 물론, 오르벨 왕국을 연상시키는 부스를 마련함으로써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단 이유에서다.

베스파 관계자는 “여름 이벤트로 인해 현재는 게임 내 오르벨 왕국의 모습과 부스의 모습이 조금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며 “그래도 부스 내에는 포토 월(Wall)을 비롯해 코스프레 의상 등을 배치해 원작의 분위기를 충실히 재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부스 한쪽 벽에는 킹스레이드의 굿즈들이 전시돼 있었다. 게임 내 ‘가방 인벤토리’ 배경과 함께 △액정클리너 △머그컵 △파일첩 △티셔츠 △장패드 △열쇠고리 △캐릭터 등신대 △포스터 등이 배치된 모습은 참관객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베스파 관계자는 “가장 인기가 많은 굿즈는 캐릭터 등신대와 열쇠고리”라며 “3만 원 이상 구매하는 참관객들에게는 킹스레이드 캐릭터가 그려진 외장 배터리와 함께 게임쿠폰을 증정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 오르웰 왕국을 연상케 하는 부스의 모습. ⓒ시사오늘

이외에도 베스파 측은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게 된 취지에 대해 이용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베스파 이원석 CSO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게임 서비스 초기부터 있었던 유저들의 킹스레이드 캐릭터 굿즈 제작 요청에 대한 보답과 게임 뿐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유저들께 제공하고 싶은 마음으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상에서만 아니라 오픈된 공간에서 길드 및 유저들간의 친목 도모 등 서로가 즐길 수 있는 현정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킹스레이드 팝업 스토어를 찾은 외국인 참관객들도 존재했다.

▲ 태국 킹스레이드 랭킹 1위인 윈 씨를 홍대입구역 인근 홍대던전에서 만났다. ⓒ시사오늘

특히 이날은 태국 킹스레이드 랭킹 1위이자 현지 PvP 이벤트에서 해설을 맡았던 ‘윈’(Wynn)씨가 방문했기에, <시사오늘>은 간략히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태국에서 ‘Gwyneth’란 닉네임으로 킹스레이드를 즐기고 있는 윈이다.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열렸던 현지 PvP 이벤트에서 해설을 담당했었다. 직업은 의사다.”

킹스레이드 팝업스토어를 방문하기 위해 한국에 온 것인가?

“킹스레이드의 첫 번째 팝업스토어가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에 왔다. 그래도 직업이 의사다 보니 이후에는 한국의 수술 기술에 대해 공부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를 본 소감을 말해달라.

“처음으로 기획된 팝업스토어이기에 큰 기대를 하고 온 것은 아니다. 그래도 여러 굿즈를 판매하는 걸 보니 기분은 좋다.”

4개에 달하는 쇼핑백이 눈에 띈다. 어떤 굿즈를 샀는지 보여줄 수 있나?”

“캐릭터 등신대, 티셔츠, 열쇠고리 등을 샀다. 페이스북에서 대만 킹스레이드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무거워서 원하는 굿즈를 다 사지 못했다. 내일 다시 와서 장패드를 구입하려고 한다.”

킹스레이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캐릭터들이 좀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 내가 킹스레이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캐릭터 디자인이 한 몫 했다. 참고로 내 최애캐는 ‘아네트’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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