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③-부산] “민주당, 민심 변하기 전에 잘해라”
[설 민심③-부산] “민주당, 민심 변하기 전에 잘해라”
  • 김주연 기자
  • 승인 2019.02.05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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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진원지 부산·경남 지지율 움직일까
예타면제부터 가덕신공항까지 기대 높아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주연 기자)

▲ 부산역 앞에서 만난 시민들은 민심이 변하기 전에 문재인 정부가 잘해야 한다며 비판적 지지를 보였다. 사진은 부산역 ⓒ시사오늘

“부산이 보수 텃밭이라는 말은 이제 다 옛날 얘기다. 부산 민심도 많이 변했다. 내 주위에도 한국당보다 민주당 지지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근데 대통령이 일을 잘해야 하는데 요즘 보면 경제도 그렇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부산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데 민심이 또 변하기 전에 잘해야 된다"

부산역에서 만난 김모 씨(50세·여성)는 현 정부에 대해 실망을 드러냈지만, 그래도 아직은 민주당에 기대를 걸어본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1월 29일에서 31일까지 전국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부산·경남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2%,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8%로 나타났다. 그 외에 정의당은 10%, 바른미래당 9%, 민주평화당 1%를 보였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예타(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에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건설’이 포함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는 시민도 있었다.

박모 씨(42세·남성)는 “부산신항에서 김해고속도로까지 연결되면 자연스럽게 가덕신공항 사업까지 추진되지 않겠냐"면서 "그러면 부산 경제도 살고 아무래도 살기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 역시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해 “이번 사업이 21세기 경(서울)-부(부산)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가덕신공항을 위한 포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부산은 ‘이영자(20대 일자리·영남 산업기반 붕괴·자영업자 최저임금제 타격)’의 진원지로 불리는 데, 한 20대 남성으로부터 이에 대한 얘기도 들을 수 있었다.

이모 씨(28세·남성)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제일 타격받은 곳이 부산이다.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부산 경제가 입은 타격도 컸다"면서 "여기는 일자리가 너무 부족하다. 친구들도 일자리가 없으니깐 부산을 벗어나서 계속 다른 지역으로 간다"고 토로했다.

최근 있었던 김경수 경남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법정구속에 대한 시민의 반응도 들어봤다.

신모 씨(25세·여성)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경우 평소 깨끗하고 바른 정치인 이미지라 법정구속에 놀랐다. 판결이 잘못되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들고 항소심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피해자다움이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 2심이 제대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모 씨(60세·남성)는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댓글을 조작했다면 당연히 대가를 치러야 하지만 현직 경남지사를 법정구속까지 할 필요가 있나”면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권력을 이용해 성폭력을 저질렀으니 제대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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