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택저당증권(MBS)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발행할 30조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 가운데 약 6조원은 패스스루(Pass-through) MBS로 발행할 예정이다.

패스스루 MBS는 모기지론 채무자가 상환하는 원리금을 일부 비용만 제외하고 투자자에게 그대로 지급한다. MBS와 모기지론 상환속도를 일치시켜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MBS 개인 직접투자 채널(증권사‧은행 복합점포 등)을 구축하고 펀드 등 MBS 간접투자상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올해는 공사 설립 15주년이 되는 해로 공사 MBS는 2004년 첫 발행 이후 누적 발행이 250조원을 넘어서며 장기 채권시장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며 “이달부터 발행하고 있는 소셜 MBS를 계기로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사회적 책임투자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기관투자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공사 MBS 발행계획 △소셜 본드 발행현황을 주제로 한 발표 및 토론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