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취임 후 첫 ‘글로벌 현장경영’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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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취임 후 첫 ‘글로벌 현장경영’시동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9.04.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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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 현대상선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 현대상선

현대상선은 배재훈 사장이 유럽지역 주요 화주 및 글로벌 선사들과의 친목 강화를 위해 오는 22일 영국 런던으로 출발, 현지일정을 소화한 후 26일 귀국한다고 21일 밝혔다.

배 사장은 우선 런던 현대상선 구주본부를 방문해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영업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주요 화주들과 회의를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강화할 계획이다.

배 사장은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사무총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 황산화물(SOx) 규제와 향후 있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규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또한 배 사장은 이번 해외출장에서 덴마크와 스위스를 방문, 해운동맹을 맺고 있는 Maersk·MSC 등 글로벌 선사들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배 사장은 지난달 말 취임 이후 국내 현장 방문과 본부/실별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중요시 하고 있다”며 “평소에도 현업 부서를 예고없이 깜짝 방문해 직원들과 즉석 미팅을 갖는 등 현장경영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배 사장은 부산지사 및 광양사무소를 방문해 “일하는 방법과 사고를 바꾸지 않고서는 결코 변화할 수 없다”며 “고객만족을 위해서는 경쟁 선사와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배 사장은 이번 해외 현장 방문 이후 울산·마산 등 국내 1인 주재 사무소까지 모두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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