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낸 금융지주 증권사들, 제 몫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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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낸 금융지주 증권사들, 제 몫 했나?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4.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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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증권사 실적 증가…“IB·WM 부문에서 호실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각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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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농협금융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금융지주에 속한 증권사들의 성적이 공개됐다. 각 증권사들의 실적은 모두 증가했는데 이들은 IB(IPO, M&A 등 주간·자문 업무)와 WM(자산관리)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하고 있었다. 

우선 NH투자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7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1281억원과 증가했다. 30일 NH투자증권 관계자는 1분기 실적에 대해 "IB사업부문의 ECM/DCM 전 부문에서 시정점유율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또한 "1분기 IPO시장은 지속적으로 위축됐지만 NH투자증권의 경우 현대오토에버 등 굵직한 IPO딜을 수행해왔다"면서 "회사채 발행 분야에서도 기업고객과의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해 거래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대체 투자부문에서도 수도권 및 선진국 중심의 랜드마크 딜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지주의 KB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873억(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788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보다 약 11% 성장을 시현한 것이다. 

이날 KB증권 관계자는 "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 실적은 감소했으나 고수익 대체상품 판매 증대 및 은행 협업기반의 금융상품 AUM 증대로 WM수익이 호전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KB증권의 WM자산은 지난해말 20.4조에서 올 1분기에는 23.4조로 14.7% 증가했다. 

이와 함께 "ELS손익은 전년대비 개선 및 안정화, 금리 하락에 대응한 매수 포지션 확대로 채권 수익이 증가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DCM부문 시장에서 8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ECM·인수금융 및 구조화·부동산 분야의 딜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번 실적은 708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 다소 낮아졌지만 212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233.8% 증가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이날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전분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채권평가이익, IB관련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1%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투자는 이전 분기와 비교했을때도 500억원 이상 늘어나 눈에 띄는 성적표를 받아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30일 전화통화에서 "올해 1분기는 전 부문에서 성장을 이뤘다"면서 "특히 IB와 S&T, WM 부문에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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